전세 놓은 아파트가 있습니다. 곧 전세만기라 세입자 만기에 맞춰 매도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지난해말부터 경기상 매도가 쉬울것 같지는 않아 전세만기 두달전 세입자와 통화하여 집주인의 상황을 설명하고 굳이 새로운 세입자를 들이지 않고 집이 팔릴때까지 세입자가 살겠는지를 묻고 대신 매매계약이 체결되더라도 세입자가 집을 구할수 있는 충분한 기간을 주고 얼마간 이사비용도 주겠다 하고 세입자도 흔쾌히 수락하였습니다. 당시만 하여도 전세나 매매 모두 시세가 좋지 않았고 세입자 또한 이사비용까지 챙길수 있으니 거절할 이유가 없는 제안이었겠지요. 문제는 막상 구매희망자가 나오니 묵시의 갱신을 들먹이며 전세계약만기 한달전 시한이 지났다며 계속 살겠다하고 집도 보여주지 않는 것입니다. 아직 만기가 얼마간 남아있고 계약서를 쓰지는 않았는데 묵시의 갱신이 된다 하더라도 세입자가 어느 때고 나간다고 하면 3개월 이내에 돈을 돌려주어야 할텐데 집주인도 마찬가지로 세입자에게 나갈것을 통보하면 6개월내시한을 주장을 할 수있다는 것이 맞는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전화상으로 좋게 해결하려다 뒷통수를 맞은 격이기에 형식을 갖추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하는데 내용증명으로 지금이라도 통보할까 하고 있습니다. 또 2년 만기가 되는 몇일후 또는 1년후에 보증금의 인상을 요구할 수 있는지도 알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