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칼럼) 집을 사는 사람의 부류

가슴을 활짝 펴고 목젖이 보이도록 웃어봅시다.
불황의 그늘이 깊어질지,
아니면 불황의 안개가 걷히고 새벽의 아침이 다가올지 모르는 일이지만,
골이 깊으면 골 깊은 곳에서 빠져 나오려고 발버둥을 치는 것이 세상사는 이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웃는 모습보다는
찡그리고 있는 얼굴 모습이 더 많이 보이는 요즘 세상에,
도대체 어느 사람이 집을 사고 어느 사람이 집을 파는지,
그리고 미쳐버린 전세값은 언제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갈지,
전셋집을 얻으려고 해도, 물량이 없어서 집을 구할 수도 없는 형국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 집을 사는 사람과 전셋집 물량이 부족한 이유를 개인적이 관점에서 간단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가볍게 읽어보시면 됩니다.


<집을 사는 사람의 부류>


1.   열 받아서 사는 사람

전셋집을 구하러 다니다가 전셋집이 없고,
전셋집이 있더라도 전세금액이 너무 올라서,
신용으로 받아야 하는 전세자금대출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보다 높기 때문에,
낮은 저금리를 이용해서 그동안 모아두었던 종잣돈과 일부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사는 경우입니다.
실제로 매수를 한 사람중에는 이러한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2.   부모님이 사주는 사람

전셋값이 폭등하면,
매수를 하는 입장에서는 투자비용이 적게 들어가기 때문에
직장을 다니고 있는 자녀를 둔 부모님 입장에서는 이번 기회에 자녀 앞으로 집을 마련해주는 경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세금액과 일부 약간의 대출 그리고 자녀가 모아둔 자금으로 자녀 명의로 집을 매수를 해주며,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전통적인 레버리지 방식으로 자녀의 보금자리를 미리 마련하여 주거의 안정을 꾀하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3.   전세 만기가 되어 사는 사람

예전에 전세로 들어올 때,
매매금액이 상당이 높아서 접근을 할 수가 없었으나,
거품이 빠진 현재 상태에서 전세 만기에 맞추어서 자신의 보금자리를 구하는 경우입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평형대를 기준으로 좋은동 좋은층을 좋은 금액으로 매수해서 입주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4.   평수를 늘려가는 사람

현재의 집을 매도하면서 한단계 큰 평형으로 평수를 늘려가는 사람입니다.
예전에 비해서,
금액차이가 많이 줄어 들어서,
한단계 큰 평형으로 옮겨 타더라도 큰 무리가 없는 경우에 평수 갈아타기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실제적으로 그렇게 많이 거래가 되곤 했습니다.


<전셋집 물량이 부족한 이유> 

엄마, 아부지, 결혼합니다.~~^^짝짝짝^^
모든 가족과 지인들의 축복속에 결혼을 합니다.
결혼을 하기 전에 반드시 구해야 하는 것이 집입니다.
집을 구하지 못하면, 거주할 곳이 없기 때문에 반드시 구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무작정 집을 구하면서,
깡통전세가 될 가능성이 있는 집을 구하는 사람도 있으나,
이러한 집을 구한 사람은 문제가 터지면 바로 “깨갱”입니다.

집이라는 것은 들어갈 때도 중요하지만, 나올 때를 생각하면서 반드시 안전한 매물을 구해야 합니다. 이것은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입니다. 한 순간의 실수를 범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전셋집이 부족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거래의 활성화 즉, 매매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100채의 집이 매매가 되면,
100채 중에서 약 90%이상은 전세시장에 매물로 나옵니다.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집을 매수한 사람은 매수한 집으로 이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의 숫자가 전세물량으로 나오기 마련입니다.
간혹, 외국이나, 지방으로 내려가면서 전세를 안고 매수를 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것은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거래가 활성화 되면 될수록,
더 많은 물량이 시장에 출현을 해서 집을 구할 때도 골라서 구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은
암흑속에 빠져있는 집을 사는 것보다는 전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많기 때문에 매수보다는 전세를 구하려고 하는 사람이 많다는 이유가 있을 수가 있으며,
또 한가지는?
전세를 구하려는 수요층은 매년 꾸준한 것에 비해서,
매매가 되어서 시장에 나와야 할 전세 물량이 매매의 활성화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전세시장에 나오는 물량은 극히 미비하기 때문에 입니다.


집값이 폭등을 하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으나,
㎡당 어느 정도의 금액 선에서 매수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예전에 비해서 많아졌으며 대기수요 또한 많아진 것 같습니다.
㎡당 원하는 금액대의 매수 대기수요가 많아졌다는 것은 이미 바닥을 탈피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셋집 구하기는 하늘의 별을 따는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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