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목동에 부동산 탐방차 구경을 간적이 있습니다...
과연 목동 명불허전이군요....
이대 목동병원...파리공원....
특히, 파리공원에 근처에서는 주말에 마차가 다니더라구요....
환상 그 자체 였습니다....
마치 유럽의 어느 도시에 온 느낌....
서울에서도 이런 곳이 있구나.....
그게 나의 목동에 대한 느낌 이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걸어가다 마지막에 도착한 곳은 바로.......
목동의 끝자락.....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신정동 신시가지11단지....
위로 비행기가 날라다니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참고로 바로위는 아닙니다)
그것도 요란한 소음을 내면서.....
주말 점심때 였는데도 소음이 이정도 였는데....
주변이 고요할 때는 얼마나 소음이 심하겠습니까....
목동에 대한 느낌이 환호에서>>>실망으로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문득 옛날 인천공항 이전전인 강서구가 떠오르더군요...
비행기가 바로 위로 날라다녀 깜짝 놀란 적이 있었는데....

그래서 목동 신시가지 외곽 지역인 11단지 시세가 하락하고 있는 거였군요...
목동 주민들 대단하시군요....
비행기 소음에도 무관심하구요....
저는 우르르 거리는 소리가 거슬러 빨리 도망가고 싶을 정도인데요....
내년 즈음에 목동을 다시 한번 탐방할 생각입니다....
예전 파리공원에 마차가 달리는 시선을 추억하며.....

인생은 진실>>>진실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