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우스 푸어'를 비롯하여 비관적 기사를 남발하는 신문기사에 대해 몇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이건 아닌데 싶어 고민을 하다가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얼마전부터 생각했던 것들을 정리해봅니다.
혹시 동감하시는 분들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1. 신문기사에 대한 신빙성
   매일경제는 부동산부 기자들이 팀으로 있을 것이지만, 자신을 생각을 갖고 기사를 작성한 건지 아니면
   다른 업체에서 작성한 글을 단순 게시만 하는 것이 그 실체를 알고 싶습니다.

   이런 기자들이 쓰는 신문기사는 표현을 자유를 넘어서 신문 읽는 사람들의 시간을 빼앗는 아주 불필요하고 아침부터 짜증나게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 '은마재건축' 증축규제 완화땐 부담금 얼마나- 매일경제 2012.5.16일(수)
       j&k부동산투자연구소에 의뢰해 대표적 일대일 재건축 추진 단지인 은마아파트 추가 부담금 규모를
       시뮬레이션. (면적 10m2 더 늘리려면 1억원 추가부담)
       - j&k 부동산투자연구소는 3.3m2당 분양가를 3,800만원 가정하였는데, 1:1 재건축인데 어떻게
         일반 분양가 수준으로 적용을 했는지?
       - 현재 공급면적 102m2(31평)에서 115m2(35평) 증축할 경우 부담금이 3억 3883만원
          a. 분양가 3,800만원을 증축할 부담금으로 적용하는 것이 적정할까? 이 말이 맞다면 현재
              은마아파트 가격에 부담금을 추가한 가격이라면 재건축 사업성이 나올까? 
       - 사업성이 없다면 왜 재건축 기사가 나올때 은마아파트를 등장시켜서 재건축 부동산 분위기를
         더 냉각시키는 의도가 무엇인지? (정작 은마아파트 주민들은 신문사에 항의를 했는지 궁금)
         차라리 사업성 좋은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를 사례로 들고 나오면 좋을텐데.

    2) 경매관련 기사 '1년 준비하고 현장 닳도록 방문…철저함이 경매대박 비결' -매일경제 2012.6.22       금요일 신문에서 그나마 볼만했던 'money & riches'에 나온 어처구니 없는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경매부자들'이란 책을 그대로 인용되었으나, 기사 끝부분에는 `경매부자들`(흐름출판)을 펴내기도 한 고준석 신한은행 청담역지점장은 '많은 경매부자를 만나본 결과 법을 잘 아는 사람보다는 부자가 되겠다는 절실함을 가진 사람들이 성공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말했다. 언급하면서 끝내 인용한 책이란 점은 밝히지도 않았다.
       - 경제신문이 그것도 공짜로 아침,저녁으로 나눠주는 무가지 신문도 아니고 금요일 특집으로 나오는 섹션에서 기사 내용을 책내용을 그대로 옮겨놓는 것이 부동산부 기자들이 할 짓인지 궁금.
      
2. 현재 부동산 시장을 망치고 있는 정부 태도에 대한 불만
   '하우스푸어'란 표현이 정말 마음에 안들어요. 이런 표현을 쓰는 사람들은 정말 '절대푸어'로 만들어 버렸으면 좋겠어요.
 지금의 서울시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도로 및 공공용지는 과연 누구의 부담으로 만들어졌는지 다시 한번 따지고 싶습니다. 택지개발을 할때 도로, 학교 등 공공용지는 택지개발비에 포함되고, 이것은 또 분양가에 포함되니 결국은 높은 분양가를 지불하면서 내집 마련한 시민들 주머니에서 나간 돈들입니다.
 이런 이유로 높은 분양가 논란이 있어도 정부에서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부동산에 대한 기본 지식 없는 기자들이 써놓은 기사에 강한 불만을 나타낼 때 입니다.

  1) 국민들은 하우스푸어란 표현을 쓰면서 '바보'인 것 처럼 만드는 언론과 정부에 대한 강한 불만 표현
  2) 상반기 언론과 정부는 경쟁적으로 부동산 침체 관련 보도를 내면서 그나마 살아날려고 애쓰던 부동산
     시장의 불씨를 꺼버리고 지금와서도 정신 못차리고 부동산 대책 마련에 시간 낭비를 하고 있음.
  3) 중국은 부동산 시장을 적절히 관리하기 위해 관련 정책 및 대책을 내고 있는데, mb는 4대강에만
     관심이 많았고 정작 경제와 직결된 부동산에는 아는게 없으신가 봅니다.

 공적자금 투입 등 국민들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은 생각도 안하고, 좀 더 생활 환경이 좋고 넓은 집에서 살기위해 아파트를 구입한 사람들을 왜 '바보' 처럼 표현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빠른 시일내에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기를 바라며, 부동산 관련 기사는 좀 더 꼼꼼히 생각하면서 보는 습관을 갖고 혹시 왜곡된 기사가 있다면 강력히 항의도 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