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19. 둔촌주공아파트 시세동향


부제 : 매매수요자 관망, 전세수요자 우수학군 지역으로 이동 예상


12.7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반짝 거래되던 재건축 시장은 다시 소강상태에 접어 들었습니다. 가락시영 종 상향가지 겹쳐 강남 재건축이 살아날까 기대가 컸습니다. 수 개월만의 반등이었으니 기대가 클 수 밖에요.


강남 3구 투기과열지구 해제,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2014년까지 유예,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재건축 지역의 종합선물세트라고 할만큼 많은 규제를 풀었지만 매수세는 기대 이하였습니다. 매수자가 생각했던 급매물은 삽시간에 사라지고 취득세 감면 기간도 종료되는 싯점에서 선뜻 추격 매수를 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단, 가치상승에 대한 확신이 있는 지역의 급매물이라면 예외입니다.


기대치가 높은 매도자와 급매물을 고수하는 매수자의 가격 괴리로 매매시장의 거래활성화는 별 소득없이 일단락이 되었습니다.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대내외 변수와 앞으로의 경제 상황에 따라 얼마간의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전세시장 소식입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인근 중개업소에는 전세수요자들로 북적였습니다. 새학기가 시작되기 이전에 학군 좋은 지역에 전셋집을 구하기 위해 학군 수요자들로 문전성지를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수요자의 발길이 뜸하기만 합니다. 각 중개업소마다 전세 매물이 적채되어 있고 고공 행진하던 전셋값도 조금씩 낮추는 추세였습니다.


매물 적채 현상은 비단 둔촌주공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고 교육 일번지 대치동도, 목동도 전세수요자의 발길이 줄었다고 하니 이번 물수능의 영향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수능 시험이라는 것이 한 해가 쉬우면 다음해는 어려운 것이 인지상정이므로 현재 남아 있는 전세 매물은 대기 수요층에 의해 곧 소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정부가 지난 19일 발표한 고교 내신평가제도 도입입니다. 2014년부터 고교 내신평가제도가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뀔 예정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수학군 지역의 집값과 전셋값 상승은 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강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우수학군 지역에 속하는 둔촌주공에도 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공정한 실력을 가늠하는 절대평가를 환영하기에 앞서 '학군 부활'과 '집값 서열화'를 우려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가슴 아프게 느껴집니다. 아직은 학군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지 않지만 머지않아 맹모(孟母)들의 움직임이 있을 것이므로 이사를 준비중인 전세수요자들은 이점 양지하시고 전셋집을 구하는데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둔촌주공 재건축에 대하여 궁금하신점 문의 바랍니다.

둔촌주공 드림공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