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08. 둔촌주공아파트 시세동향

부제 : 둔촌주공 초특급 급매물 출현


부동산 시장은 회복기 - 성장기 - 성숙기 - 후퇴기 - 하락기 등 5단계 싸이클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내외 변수가 많고 정부의 간섭이 심한 요즘에 와서는 부동산 시장의 기본 싸이클이 퇴색되어 가는 느낌입니다.

전세가 상승이 매매가가 상승을 이끌던 부동산 공식은 깨져 버리고 매매가와 전세가가 따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전셋값 상승폭이 커 이참에 내집마련을 하고 싶지만 집값 상승을 예측할 수 없어 투자를 망설이고 있습니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전 혹시나 하고 매수문의를 했던 투자자들이 새로운 시장 출범 이후 짙은 관망세로 돌아섰습니다. 서민들의 주거 안정과 복지정책을 우선시하는 박원순 시장의 선거 공략을 아는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주요 내용을 정리해 보면 한강 르네상스 개발 등 거시적인 개발 사업은 전면 재검토하고, 재개발 보다는 임대주택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재건축 사업 과속 개발 방지하되 재건축 사업기간 단축, 전세보증금 지원 센타 건립 등의 내용입니다.

부동산 시장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내용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혀 그런것만도 아닙니다. 소생할 길이 없어 보였던 가락시영의 경우만 보더라도 무조건 부동산 죽이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아직 결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3종으로 상향해 준다면 임대주택 의무 비율이 높이는 조건이 붙을 것이지만 재건축 진행 속도는 빨라질 것입니다. 형평성에 의거 둔촌주공의 종상향도 희망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거래는 더 없어지고 팔라자도 않고 사지도 않는 시장이 되어 버렸습니다. 매도자와 매수자는 동일 물건을 두고 동상이몽을 꿈꾸고 있는 샘이지요.

대기매도자의 입장은 부동산 가격이 많이 빠졌지만 재건축 진행도 순조롭고, 지하철 9호선도 무리없이 착공중이니 낮은 가격에 던지기는 아까운 상품일 것입니다. 게다가 가락시영 종 상향 문제도 거론중에 있어 기대치가 이만저만 높은 것이 아닙니다. 새로운 서울시장 출범으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일시적인 현상으로 일축하고 싶을뿐입니다.

대기매수자 또한 거래 단절에 경기 침체로 매매가격이 더 빠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둔촌주공의 매매가격은이최고점 대비 연초 대비 크게 하락되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취·등록세 50% 감면 기간이 연내에 끝나는 것을 감안하면 구미가 당기는 가격입니다. 하지만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고 했다고 수요자들은 좀더 기다릴 작정입니다. 좀더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조바심에 선뜻 매수에 뛰어들 용기가 생기지 않는 것입니다.

이렇듯 상반된 서로의 입장으로 매도·매수가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매수자의 입장에서 볼 때 마음만 먹으면 대추나무에 연 걸리듯 급매물이 줄줄이 줄서 있을듯 싶어도 막상 매수에 뛰어들면 매물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가격이 워낙 큰 폭으로 하락되어 있어 앞으로 기대 이상의 하락은 어려울 것이며 부동산 시장에 나온 매물이 급매물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매수를 준비중인 투자자들은 일부 초특급 급매물을 노려 보시기 바랍니다.


둔촌주공에 출시된 매물중 급매물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단지 7.5평 38,500만원 1단지 16평 58,000만원 1단지 18평 60,700만원

1단지 22평 72,000만원 1단지 25평 84,000만원

2단지 16평 58,500만원 2단지 22평 73,000만원 2단지 25평 80,000만원

3단지 23평 58,500만원 3단지 31평 71,000만원 3단지 34평 82,000만원

4단지 23평 58,000만원 4단지 25평 63,500만원 4단지 31평 70,500만원

4단지 34평(지분小)78,000만원 4단지 34평(지분大) 83,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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