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문제에 대하여 아래 박점숙님에 대한 참고 의견입니다.

지금 그리스 국채문제는 10월만기 국채를 유로펀드 등으로 사줘 디폴트를 막곘다는 것이죠.
즉 당장 갚아야 할 10월 만기 국채의 기간을 일단 연장해주는 효과 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아래둑 뺴서 윗둑 막는 격이죠.

본질적 해결은 국채라는 빚을 갚아야 하는데 말이죠. 그리스는 빚 갚을 능력이 없다는게 문제죠. 금년 재정 빚도 예상치를 넘어 지디피 대비 8.5 %라네요.

이 말은 금년도 예산 적자로 인해 더 늘어나는 빚 만도 지디피 대비 8.5 %라는 겁니다. 내년에도 더 늘어 난답니다.

지금 그리스는 빚갚을 능력을 상실했다는 것이 전문가 대부분의 견해죠.
그리스 1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100%를 넘었다니 사실상 파산상태입니다.

그럼 해결 방안은 무엇인가 ?
그것 빚을 갚거나 줄여주거나 빚 갚은 기간을 연장하여 연명시키거나
빚잔치 즉 디폴트를 선언하여 빚 띠어 먹는 것입니다.
하나 하나 살펴 보겠습니다.

1. 빚 갚는 것
가장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이유로 그리스가 수출 많이 해서 빚을 갚을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2. 빚을 줄여주는 방안
이것이 유력한 방안으로 검토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그리스 국채를 소유한 채권자 ( 주로 유럽계 은행들이겠죠)이
손해를 보겠죠.
지금 일각에선 채무액을 50 %까지 삭감해 주자는 주장이 있으나 은행 등 채권자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3. 빚갚은 시기를 연장해주는 것
지금 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채권만기가 돌아오면 돈이 없기 때문에 이 빚을 갚기 위해 다시 빚을 내야 하죠.
즉 다시 국채를 발행하는데요.
그리스가 신용이 제로라 사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imf나 유로존 기금(이름이 생각 안나네요.)에서 할 수 없이
사주는 것입니다.

이 때 그냥 사주는 것이 아니라 조건을 부여하고 이 조건을 충족하는지 실사해서
기간별로 집행하여 사주죠.
지금 논의 되고 신문에 보도되는 것은 이 단계입니다.

즉 그리스가 아이엠에프 등이 사전에 제시한 국체구매 조건을 충족하고 있는지 실사하는 거고요,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면 채권 구매를 하지 않을 것이고,
이렇게 되면 그리스는 파산 즉 디폴트 상테에 빠질 것입니다.

그러나 국채를 구입한다고 하여 빚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고 당장 파산을 면할 뿐 빚 갚는 기간만 연장될 뿐입니다.
즉 산소호흡기 다는 걸 더 연장해주는 격에 불과하다는 것을 유념해야 합니다.

4. 파산선고하고 빚 띠어 먹는 것
상당수 전문가들은 그리스가 이렇게 되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에선 파산시키되은 하되 전면적 무차별적으로 하지 말고
채권자에게 빚 50 % 이상을 탕감해주는 식으로 파산을 유도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죠.
소위 질서 있는 파산이라고 말도 그럴 듯하게 붙이고 있습니다.
서양인들은 말의 마술사입니다.

결론
그리스 문제는 그리스로 끝나지 않고 주변국으로 전이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은 공격적으로 투자할 때가 결코 아니며, 이번 사태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해야 합니다.

금년 말 정도가 되면 유럽위기 가닥을 잡을 것 같습니다.
이 가닥이라는 것이 문제가 원천적으로 해결된다는 의미가 아니고
대파국을 맞이할 것인지

아님 감내할 수 있는 정도에 멈출 것인 알 수 있다는 거죠.
유럽 재정위기는 단기간에 끝날 문제는 아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