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19. 둔촌주공아파트 시세동향

부제 :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으로 대책 불감증에 걸린 투자자들에게도 싼 매물은 팔린다.


전국의 분양 아파트중 공공기관(lh공사, sh공사 등)에서 공급한 아파트 분양가가 민간건설사가 지은 분양가를 제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분양시장 침체가 장기화 되자 리스크가 커진 민간건설사가 미분양 해소를 위해 중도금 무이자 대출과 이자 , 분양가를 낮추는 등 손해보는 장사를 하기 때문이다. 건설사의 입장에서 자금줄이 막혀 사업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 보다는 조금 싸게 처분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할인 분양을 하는 건설사가 많아졌다.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보금자리주택까지 등장하여 민간건설사의 시련은 계속되고 있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민간건설사의 몸부림이라고나 할까? 지나친 경쟁이 부른 부메랑 현상이라고 할까?

공공기관(lh공사, sh공사 등)과 민간건설사의 분양가 격차가 줄어들고 급기야는 공공기관에서 공급하는 아파트의 분양가가 민간건설사를 선회하는 결과를 낳은 것으로 보인다.

대책에 적응하기도 전에 새로운 대책 발표로 대책 불감증에 걸린 투자자들은 짙은 관망세로 돌아설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심사숙고 투자 계획을 세우고도 혹여 대책의 피해를 보게 되지는 않을까 해서 투자자들은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이 아닌 사전 대책이 아쉬울 따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싼 매물은 팔리고 있다. 대책 불감증에 걸린 투자자들에게도 싼 것은 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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