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03. 둔촌주공아파트 시세동향

부제 : 2011년은부동산 대책 전성시대 5．1 대책 그 이후 아직은 관망세


2011년은 부동산 대책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책에 적응하기가 무섭게 또 다른 대책 발표로 수요자들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빈번한 대책 발표로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채 6개월도 못가는 정책이 언제 어떻게 뒤집힐지 몰라 신뢰하기가 쉽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제일 먼저 1·13 전세 대책, 2·11 전·월세시장 안정 대책, 3·22 주택거래활성화 대책, 5·1 부동산 대책까지 벌써 4번째 대책 발표가 있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부동산 시장 살리기 운동이지만 부동산 시장 속으로 들어가보면 행색이 말이 아닙니다. 매도자는 안 팔면 그만이고 매수자는 안 사면 그만이지만 그들을 상대로 업을 하는 중개업자들은 거래 두절로 그 어느때보다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곪아 터질래야 곪아 터질수도 없는 형국입니다. 3·22 대책 등 연속 불발탄이 터지자 다급해진 정부가 자청해서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뜬금없긴 하지만

양도세 2년 거주요건 폐지로 부동산 거래활성화에 한 가닥 희망을 줄 수도 있는 5·1 부동산 대책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건설경기 연착륙 및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으로 휴일에 급하게 내놓은 5·1 부동산 대책입니다. 첫번째로 양도세 비과세 완화 조건으로 '서울과 과천, 5대 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에 적용하던 1가구 1주택자(9억원 이하) 양도세 비과세 요건 중 거주요건(2년 거주)을 폐지하기로 방침을 정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웠습니다. 항간에는 투기를 부추킨다는 설도 있지만 글쎄요 아직까지는 미미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도세 비과세 요건 완화은 매도자를, 취득세 감면 조건으로 매수자를 유인해 주택거래활성화를 꽤하겠다는 요지인데 당장 실효성을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됩니다. 향후 집값 상승의 기대치가 받쳐 준다면 투자 수요 및 투기 수요가 늘어 나겠지만 그동안 거주요건을 못채워 양도세 부담으로 처분하지 못한 매물들이 대거 쏟아져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투자에 신중을 기할때입니다.

두번째로 부실 건설사 지원 확대입니다. 부실 건설사를 구조 조정하기로 했던 계획을 대폭 수정하여 건설업계를 지원하여 살리기로 하는 방침입니다.

세번째로 각종 규제 완화입니다. 택지개발지구의 단독주택에 대한 층수 제한을 완화했습니다. 또한 2종 일반주거지역의 층수 제한(평균 18층) 폐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한 지역에 최고 5층 높이의 아파트를 건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5·1 대책 발표후의 둔촌주공 시장상황입니다. 부동산 대책에는 관심도 없다는듯 조용하기 그지 없습니다. 집주인의 문의 전화가 있을 법도 한데 의외로 무반응입니다. 양도소득세 비과세 매물이 대거 쏟아질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집주인들은 관망세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매수세 또한 그리 적극적이지 않은 시세 문의가 전부입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한 건이지만 거래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5월 2일 거래된 4단지 31평을 필두로 거래의 물꼬가 트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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