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가 되는 지역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의 대책 발표가 있을 때마다 이슈가 되는 지역이 있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오를 때마다 언제나 화제의 대상이 되는 지역이 있습니다. 지금은 강남재건축의 불패신화가 끝났다고는 하지만 불패신화 운운하는 자체가 불패신화의 존재를 인정함이 아닌가 역설해 봅니다. 집값 상승의 진원지답게 집값이 가장 먼저 오르는 곳도 가장 먼저 내리는 곳도 강남재건축 지역입니다.

정부에서 부동산 시장에 관여하며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는 것도 궁극적으로는 집값을 잡기 위한 것입니다. 누구나 다같이 잘살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관여하는 정부의 입장은 이해가 가지만 너무 잦은 정책 발표에 시장원리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사이클에 의해 움직여야 하는 부동산 시장이 정부 정책에 의해 움직이는 느낌입니다.

개발 호재를 발표해도 요지부동입니다. 도대체 매수세가 붙지 않습니다. 5년후에는, 10년후에는 빛을 발할 호재가 마치 '개발에 편자'처럼 겉돌고 있습니다. 호재 발표가 있는 재건축 지역이 찬밥 신세를 당하고 있습니다. 아니 전세난을 가중시키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지경입니다.

그 기간이 길지는 않을 것입니다. 임시국회가 끝나는 4월까지 입니다. 4월이 지나면 3·22 대책의 최종 결정이 있을 것입니다. 부동산 시장에 희망을 줄지 절망을 줄지 양단간에 결정이 날 것입니다. 비롯 엇박자에 실수 연발의 대책이지만 거스를 수는 없습니다. 그 속에서 기회를 포착하면 그만입니다. 역(逆)으로 이용하면 그만입니다.

매수자에게는 거래 부재중인 부동산 시장이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3·22 대책의 원천적인 해결 매우 중요합니다. 원만하게 해결되면 부동산 가격 올라갑니다. 그 반대이면 하락한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입니다. 일시적인 가격변동을 자극하는 변수는 일단 접어두시고 미래의 가격변동을 가져올 변수를 눈여겨 보실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를테면 개포지구 지구단위계획 심의 통과, 가락시영 종상향 추진, 고덕시영 사업승인, 둔촌주공 종상향 추진 등의 미래가치에 상승을 가져다 줄 커다란 변수들입니다. 이들은 머지않아 부동산 시장에 이슈를 낳을 지역입니다. 이슈가 되는 이들 지역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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