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입장에서 유리한 쪽을 선택하는 수밖에요.



오르락 내리락 상승기와 하락기를 반복하는 것이 부동산 시장입니다. 오랫동안 침체기를 거쳐 슬슬 회복기에 접어들 시점 변수가 생겨 제동이 걸렸습니다.

개포지구 지구단위계획 심의 보류, 가락시영 3종상향 불발, 리비아 사태로 유가 급등, 1980년대 후반에 준공된 재건축아파트 건축연한 40년 적용 등 한꺼번에 생각지도 않은 복병이 터졌습니다. 설상가상으로 3월 10일 기준금리 0.25%p 인상까지 했으니 그림이 그려집니다. 부동산 시장이 설 곳을 잃었습니다.

전세값 상승으로 매매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수요자가 다시 전세로 회귀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안그래도 전세값 상승과 전세매물 부족으로 몸살을 앓는 부동산 시장에 전세난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특별한 대안이 없는한 주택구매심리를 회복하기에는 시일이 걸릴 것입니다. 매매시장은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위와 같은 대책을 내놓은 정부의 입장은 물가 안정, 전세난으로 인한 주택부족 해결 방안, 집값 안정을 위한 대책의 일환이라고 주장하지만 시장은 대책대로 움직여지지 않습니다. 아무리 좋은 대책이라도 한 쪽이 좋으면 다른 한 쪽은 손해를 보는 등 역효과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두 마리 토끼를 잡기는 힘들다는 것입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한 상황에서도 속수무책 외부요인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해결할 수 없는 외부 요인은 어쩔수 없다 하더라도 내부 요인은 불쑥불쑥 대안을 내놓기에 앞서 객관적인 입장에서 합리적인 결정을 하면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엎질러진 물 다시 주워 담을수도 없고 빠른 해결책이 최선입니다. 부동산 격언에 '소나기는 피해가라.', ' 정책에 맞서지 마라.' 말이 있듯이 본인에게 불리한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이런 악재속에서도 유리한 사람이 있습니다. 매도자, 매수자, 임대인, 임차인은 각자의 입장에서 유리한 쪽을 선택하는 수밖에요.

둔촌주공도 예외는 아니어서 매도호가를 소폭 내리는 등 태풍의 영향권에 있습니다. 다른지역에 비해 피해가 덜 하지만 앞으로의 상황은 좀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둔촌주공 드림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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