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은 환하고 바람끝은 무딥니다.

아침이 상쾌합니다.

봄이 오는 길목은 희망이 그득합니다.



난리 통이 따로 없습니다.

매스컴은 연일 보도에 여념이 없습니다.

강남에서 촉발된 파동이 점차 확산추세라는 얘깁니다.

수도권까지 여파가 미쳤다는 것입니다.

중개업소에서 집주인을 부추긴 결과라며 서울시와 구청이 담합을 단속하겠다며 나서기까지 했습니다.

덕분에 중개업소는 사무실문을 닫고, 쫓고 쫓기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그 때문에 애꿎은 세입자만 골탕을 먹는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전세 파동 얘깁니다.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서울시와 각 구청이 한건의 적발 건수가 없어 단속을 접기로 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쓸데없는 일로 서민들의 고통만 안겨준 꼴로 민원이 속출하는 바람에 뒤늦게 발을 빼기로 했다는 후문도 들립니다.

이를 두고 정작 본질을 망각한 탁상행정의 표본이라는 비아냥도 있습니다.

실상은 공급부족이라는 근본원인을 도외시 했다는 지적입니다.

비단 이번 일뿐만 아니라 매사가 그렇지만 말입니다.



애꿎은 피해를 입은 것은 세입자뿐만이 아닙니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 꼴'로 매매시장까지 주춤해졌기 때문입니다.

설 이후 기대감이 높았던 매매시장이 전세 파동으로 유탄을 맞은 꼴입니다.

당국의 쓸데없는 단속에 들쑥날쑥 중개업소를 여닫는 바람에 매매시장까지 위축됐다는 해석입니다.

기준금리 동결로 시장의 기대감이 여전한데도 불구하고 거래가 주춤한 원인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거래활성화가 전세 문제의 해결책이라며 2.11 대책을 내 논 당국의 엇박자 행보가 씁쓸할 따름입니다.



원인은 수급불안에 따릅니다.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공급이 주요인입니다.

전세 파동도 그렇지만 올해 집값 상승전망의 저변은 그 때문입니다.

그 때문에 상승전망의 무게는 더욱 힘이 실립니다.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변화에 둔감한 때문입니다.

특히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집값은 더욱 그렇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로 자처하는 이들이 이구동성으로 상승전망에 자신감을 보이는 속내는 다 그 이유때문입니다.

주저 없이 강남재건축을 추천하는 데도 숨은 뜻이 있습니다.



진행이 순조로운 단지라는 말에 유독 힘을 줍니다.

역설적으로 강남권 재건축단지라해서 묻지 마식으로 투자해서는 안 된다는 얘깁니다.

진행이 순조롭고 빠른 단지가 투자성이 높다는 얘깁니다.

재건축은 시간이 돈이라며 말입니다.



순조롭다는 것과 빠르다는 것은,

조합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뜻입니다.

추가 분담금이 적고 재건축으로 충분한 수익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순조로울 수도 빠를 수도 없습니다.

내 입에 들어가는 떡이 적은데 어찌 순탄하기를 바라고 어찌 빠른 진행을 기대할 수 있을까 하는 말입니다.

순조롭다는 것과 빠르다는 것에는 이러한 비밀이 있습니다.



5930세대는 재건축으로 9090세대로 변신합니다.

2013년 착공 2015년 말 완공이 계획입니다.

일반분양 3160세대는, 조합원 추가 분담금을 강남권 최저 수준으로, 투자 효율은 최고 수준으로 만든 장본인입니다.

계획대로만 된다면 2016년 초 지하철 9호선 완공 전 입주가 가능하다는 전망입니다.

일반분양분이 많다는 것은 추가 분담금만 적은 게 아닙니다.

조합원들의 유리한 동 호수 배정이 가능하다는 또 다른 장점이 있습니다.



순조롭다는 것과 빠르다는 것, 아무도 흉내 낼 수 없습니다.



[둔촌주공 동향 한줄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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