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늦가을로 빼고,

2월, 설 지나면 이른 봄인데,

설을 코앞에 두고서도 물러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유세떨 듯,

두 달 남짓 겨울 치레가 유난스럽습니다.

영하 10도가 예사니 말입니다.

삼한사온은 고전(古傳)이 된지 오랩니다.

겨울님,

올해는 원(願)도 한(恨)도 없겠습니다요.



또 일주일이 조용합니다.

일주일간 팔린 건 딱 한건입니다.

1단지 18평, 7억1250만원입니다.



소식은 여전히 부산하고 들썩입니다.

강남은 물론이고 수도권 지방도 그렇다는 소식입니다.

드물게 보합세를 보인 곳도 있지만,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한 곳은 한곳도 없다는

것입니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 중에는 3억까지 뛴 지역도 있다는 소식입니다.



얼핏 보면 엇박자를 보인 꼴입니다.

지난 한주만 보면 딱 그 짝입니다.

전체시장은 들썩이는데 홀로 설 설 기는 양상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우려의 빛은 찾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기대감에, 긴장감만 팽팽할 뿐입니다.



일주일 숨 골랐으니,

한바탕 몰아칠 터입니다.

늘 하던 대로 말입니다.

매일 팔리거나 일주일에 한번 몰아치거나 하는 그것 말입니다.



강남권 재건축 시장은 더욱 바빠졌습니다.

개포지구는 지구단위 계획 발표가 임박해졌습니다.

가락시영은 종 상향을 통해 회생의 실마리가 보입니다.

여의도 등 한강변 재건축 계획도 보도의 단골메늅니다.

기대감은 거래량으로 바뀌었습니다.

역시 회복시장의 중심은 강남권 재건축입니다.



역시 집권 4년차입니다.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 또한 그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정책에 가장 민감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시기가 정책이 느슨할 때이기 때문입니다.

집권 4년차 어부지리(漁夫之利)는 강남 재건축 차집니다.

맨땅에 멍석 깔아준 꼴입니다.



둔촌주공이 제일 낫다는 건 아닙니다.

그럴 수는 없습니다.

그건 억지이고 아전인수(我田引水)입니다.

강남의 기라성 같은 단지를 단숨에 제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하지만 효율 면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라는 것입니다.

재건축 이후 가치 상승이 명확한 데다 조합원 부담은 적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굳이 높은 지분이니 지하철9호선이니 주변 환경 등을 들먹이지 않아도 이젠 알 사람

들은 다 아는 얘깁니다.

재건축 이후 둔촌주공이 지금의 둔촌주공과는 격이 다르다는 것 정도는 다 안다는 뜻

입니다.

명품으로 변신은 충분히 공감한다는 것입니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 중 투자금액은 가장 낮고, 반면에 미래가치는 결코 뒤질게 없다

는 얘깁니다.

투자 효율은 단연 최고라는 뜻입니다.



알짜배기 투자라는 것입니다.



[둔촌주공 동향 한줄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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