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부권역의 중심은 어디로 볼 수 있을까요?

한때 언론 등의 영향으로 송도 지역을 많이 언급했지만, 지금 흘러가는 상황으로 보면 송도개발은 언제 끝날지, 또 제대로 진행이나 될 지 매우 불확실한 지역이라고 보여집니다.

저의 견해로는 서부권의 중심지는 입지적으로나 그동안 및 현재까지의 추세로보나 상동/중동신도시로 보여지며, 향후 경기도 시범뉴타운(소사,고강,원미 뉴타운) 등의 호재를 안고 있는 중동/상동 지역이 가장 확실한 대안일 것입니다.

상동/중동엔 현재 수도권 서부의 소풍터미널이 완공되었으며 그 상층부는 뉴코아에서 대규모 쇼핑몰과 놀이시설을 운영중에 있습니다. 또한 웅진에서 종합 레져타운인 타이거월드를 인수하여 웅진 플레이도시로 재개장하여 성업중에 있습니다.

또한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뉴코아백화점, 홈플러스(상동,중동 2개소), 이마트, 세이브존 등 각종 쇼핑/편의시설과 cgv(2개소), 프리머스 영화관, 그리고 무엇보다 종로,대성,g1230(글맥), 청담, gb, 아발론 및 각종 영어/수학 단과학원 및 보습학원들이 빼곡히 밀집한 교육의 메카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강남까지 직통으로 연결되는 7호선 연장선은 내년 6월 시운전을 시작하여 10월에 곧바로 정식 개통되는 걸로 확정되었습니다. 서울 남부/강남권 요지를 모두 관통하는 황금노선이지요(노선도 참고)

소풍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소풍을 그 수많은 서부권 지역 중에서도 상동/중동 지역에 위치시킬 수 밖에 없었는가?
물론 앞으로의 장기적인 플랜을 놓고 봤을때, 여러가지로 여건이 가장 좋아서였을 것입니다.
향후 물류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려면 항만(인천항), 공항(영종도, 김포)과의 인접도 중요하겠지만 또한 주변의 여러 지상 도로망과 철도망(즉, ktx)과의 근접성도 아주 중요합니다.

저는 상동/중동 지역이 바로 서북권, 서남권을 총괄하여 아우를 수 있는
수도권 서부지역의 용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우선 지정학적인 중심지의 역할을 기본적으로 만족시키며
그리고 교통, 항만, 항공의 중심역할을 수행할 전제조건의 모습을 점차 갖추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서부권역의 힘이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검단, 파주의 신도시 개발도 그 추진력이이 되겠지만,
현재 판교/광교/동탄을 중심으로한 경부선의 바람은 앞으로 채 3년이 안되어,
서해안밸트 축으로 그 무게중심을 점차적으로 옮겨가게 될 것입니다.

현재는 많은 인구의 유입과 건설업체들의 자본의 힘으로 시장의 큰 흐름을 형성하고 있지만,
앞으로의 다핵화되는 시대에 단지 강남과의 인접성만을 강조한 면이라든가
여러 교통사정의 상황 등이 다소 답답해보이고, 언젠가는 그 한계성을 나타낼 때가 분명 올 것입니다. 용인의 난개발이 대표적이죠.

아시다시피 현재 중국은 10년 넘게 연 10%대에 이르는 경제성장과
2008년 북경 올림픽, 2010년 상하이 엑스포 등의 성공적인 개최로 벌써 일본을 제치고 미국과도 맞짱을 뜨는 막강한 강국으로 부상했습니다.


중국 견제를 위한, 아니 중국 성장과 궤를 같이하기 위한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 및 개발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역사적인 필연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는 분명 직장권역으로서의 강남의 위상은 점차 크게 낮아질 것입니다.

변화하는 시대에 큰 흐름을 보면서 투자를 하면, 크게 낭패를 보진 않습니다.
분명 중요한 점은 현재의 건설업체들이나 언론의 의도된 방향에 휘둘릴 것이 아니라,
향후 거대한 흐름의 방향을 그려보고, 그 발전방향의 길목에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변화의 시대에 성공적인 투자는 누구나 다 공유할 수 있는 쉽게 얻어지는 정보에 있진 않을 것입니다. 전체적인 변화의 흐름을 읽고, 거시적인 때로는 미시적인 안목을 키우며, 스스로의 생각과 고뇌를 통해서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싼값에 사서 비싼 값에 팔기를 원한다면, 즉, 가치투자를 하시길 원한다면 중동/상동신도시가 바로 정답입니다.

2006년말 피크를 쳤던 가격에 비하면 거의 60% 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으나, 2~3개월전부터는 완연한 오름세로 돌아섰으며, 이번 구정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지역 부동산 업계의 공통된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