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23. 둔촌주공아파트 시세동향
부제 : 주택공급 물량 감소로 내년 집값 상승 예상


아파트를 짓는데는 대략 2년~3년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2년~3년동안 주택공급을 하지 않아 신규 공급 물량이 급격하게 줄어 들었습니다.

이렇듯 주택공급이 부족하게 된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분양가상한제를 실시한 이후 수익율이 줄어 들자 건설사들이 주택사업을 등한시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5년 신도시 등 공공택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에 처음 시행된 분양가상한제를 2007년 9월 민간택지로 확대 시행된 이후 신규 공급은 급격히 줄기 시작했습니다. 건설사들은 분양가상한제를 실시하기 이전에 분양물량을 한꺼번에 쏟아내 부동산 시장에는 공급 물량이 넘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아파트 가격은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엎친데덮친격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부동산 경기침체기에 접어 들었습니다. 그러자 전국에 걸쳐 미분양이 쌓이기 시작하고 급기야는 미분양을 해소하지 못한 건설사들이 주택사업을 축소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하루 아침에 뚝딱하고 집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수요자가 원하는 지역의 주택이 턱없이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시일이 흐름에 따라 주택문제는 날로 심각해질 전망입니다. 최근 지칠줄 모르고 치솟기만 하는 전세값 상승도 수급불균형이 낳은 소산물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전세값 상승이 집값 상승과 상관관계가 없다고 할 수 없으며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결국에는 집값 상승을 초래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전세수요자들은 오르는 전세값에 맞춰 전세집을 전전긍긍 옮겨 다니는 것도 한계가 있어 미루어 왔던 내집장만을 앞당기는 쪽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종전 고점대비 바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자 주택구매심리가 되살아나 대기매수자들에 의해 거래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10월 28건, 11월 19건 12월23일 현재 약 24건으로 집값상승의 전초전은 이미 진행중에 있습니다.

최근 신한은행이 조사한 수요자 동향에서도 '내년 2명중 1명이 집을 사고 싶어 하는 것'으로 집계 되었습니다. 주택공급 물량 감소와 대기매수자들의 구매심리 호전으로 내년에는 집값 상승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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