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부터 동래지역은 인심좋고 사람살기 좋은 곳으로 소문이 나있지요?
제가 살고 있는 이곳도 그렇답니다.

사람마다 기준은 틀리겠으나 좋은 주거지의 요건으로
1,교통(지하철,경전철,시내버스,마을버스,공항버스)
2.학군(도보거리의 초등학교,중학교,유명학원가)
3.생활편의시설(대형마트,병원,은행,놀이문화시설)
4.주거환경(쾌적한 삶의 질을 높여 줄 수 있는 곳)

기타 여러 가지가 있지 않을 까 합니다.

요즘 짓는 아파트는 마감재의 질도 틀리고 단지내 편의시설도 엄청
좋더군요. 그런데 서민(?)의 입장에서 보면 머니머니 해도 가격이 제일
중요한데요, 가치는 모르겠으나 가격이 정말 장난 아니게 비싸더군요.(평당900~1000)

물론 다른 좋은 곳을 폄하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내 돈내고 좋은 곳 산다는 데 뭐라 할 말 있겠습니까?

저도 예전에 살던 집이 대단지(1898세대)에 새 아파트(입주6년차)이고 무지 살기 좋았으나
2% 부족한 부분(도심내 접근성)이 아쉬워서 현재 살고 있는 곳으로 이사오게 되었습니다.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이웃나라 일본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우리나라는 세계에서도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빠른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는 건 여러 매체를 통해서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물론 남,북간의 급격한 통일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나이가 들면 산좋고 공기 좋은 시골이나 교외로 가서 생활하고 싶은 이도 많을 줄로 봅니다. 저 또한 시골에 본가가 있어 그런 생각도 해 본 적도 있습니다만 나이가 들수록 교통편리하고 주변에 생활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진 곳에다 내 몸 아프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병원,건강검진센터 같은 시설이 집 근처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 봤습니다. 실제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고령사회로 진행되면서 도심으로 사람들이 몰리고 주변 신도시는 쇠락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제가 살고 있는 이곳은 대단지는 아니지만
교통(1호선 동래역 도보5분,11년 3월말 4호선 개통예정 수안역 도보3분,메가마트앞 공항버스,수많은 버스노선,마을버스노선),학군(수안초,내성중,동래중,동래고,내성고),생활편의시설(메가마트,동래교차로 주변 국민,신한,부산,하나,농협,여러 증권사,동래시장)주변환경(대동병원,건강관리센터,온천천)어느 곳 하나 빠지지는 않는다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요즘 지어진 아파트가 아니라서 여러 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겠으나 제가 생각하기엔 아파트는 주식처럼 빠르게 사고 팔 수 있는 동산이 아니라 그 곳이 위치한 자리(입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면 비록 새아파트는 아니지만(14년차) 가치대비 저평가 된 아파트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