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왜 이렇게 빠른지 모르겠습니다.

시월엔,

파란하늘처럼 편안한 날이 됐으면,

하는 일마다 시원한 날씨처럼 시원시원하게 잘됐으면,

가을을 사랑하는 마음처럼 모두가 사랑하는 날들이었으면,

그래서 시월의 마지막 밤엔,

'잊혀 진 계절'이라는 슬픈 노래를 신나게 정말로 신나게 불러봤으면, 하고

초하룻날 다짐했던 그날이,

벌써 내일이니 말입니다.

꼭, 편안했다고,

시원시원하게 일이 잘됐었다고,

그리고 모두를 사랑하는 마음이었다고, 는 할 수 없어도,

'잊혀 진 계절'만은,

신나게 정말로 신나게 불러볼 참입니다.

목이 터지게 말입니다.

시월의 마지막 밤에 말입니다.



꼭 오름 장에만 돈을 버는 것은 아닙니다.

떨어지는 장에도 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름 장에도 내림장에도 돈을 법니다.

물론 오름장에도 내림장에도 돈은 잃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주식시장의 얘깁니다.

쉽게 사고 팔 수 있는 주식의 특성 때문입니다.

높은 환금성이 장점입니다.



부동산은 사고팔기가 수월치 않습니다.

사고파는데 시간이 소요되고 세금 등 비용이 상당합니다.

그만큼 고려해야할 요소가 많아 신중해야합니다.

더구나 시장상황에 따라서는 팔려고 해도 팔리지 않아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사는 것도 마찬가집니다.

사고 싶다고 쉽게 결정 할 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

부동산시장의 주기도 중요하지만 파는것도 고려해야 됩니다.

아무리 살기 좋고 가격이 싸다고 해도 팔고 싶을 때 팔리지 않으면 큰 손해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은 주식에 비해 환금성이 떨어지는 자산입니다.

팔고 사는 것이 쉽지 않다보니 상대적으로 환금성이 좋은 부동산이 인기가 높을 수밖

에 없습니다.

강남 아파트가 인기가 높은 것은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강남재건축의 인기가 치솟는 것은 환금성이 높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입

니다.



지난 1월 이후 부동산시장의 침체가 깊어졌습니다.

8월 28일 재건축 시공사선정이 되고 8월 29일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 발표에도

가격은 구멍 난 자동차 타이어 바람빠지듯 술술 빠질 뿐입니다. 그나마 둔촌주공은

급매물이 팔리면서 선방(?)한다는 평가가 따랐지만 속수무책, 그 자체입니다.

8월이 가장 극심했던 때로 1월 고점대비 최소 8000만~1억5000만원 까지 가격이 하락

했습니다.

9월에도 여전한 시장이, 추석이 지나자 서서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전세 값이 오른다는 소식이 나오기 시작한 것도 이때입니다.

여유자금을 가진 수요나 단지 내 갈아타기 수요로 근근이 명맥을 유지하던 시장이 차

츰 제대로 모습을 갖추기 시작합니다.

전세 값 폭등으로 다른 지역의 소형평형이 팔리면서 갈아타는 수요가 가세 한 것입니

다.

10월 들어서는 보다 더 구체적입니다.

지하철 9호선 착공 소식에 힘입어 증권 등 펀드시장에서 이익을 실현한 수요까지 합

세를 했습니다.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만났습니다.

투자수요가 부동산시장에서 환금성이 높은 자산에 주목한 것입니다.



실수요자는 사용가치나 편의성, 쾌적성에 가치를 두는 반면,

투자자는 환금성과 미래가치를 최우선 가치에 둡니다.

환금성이 높다는 것은 현금으로 바꾸기가 쉽다는 것입니다.

팔아야 할 때 팔수 있다는 것은, 의도 할 때 즉시 현금화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만큼 손해를 방지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환금성이 높은 자산에 투자자가 몰리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둔촌주공을 찾는 이유는 참으로 많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은 크게 두 가집니다.

집값이 오르고 있다는것, 환금성이 높다는것, 두 가집니다.



[둔촌주공 동향 한줄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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