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을 밝으며
고요한 | 2010.10.30 | 조회 17,824 | 추천 44
낙엽을 밝으며 쓰는 목동 부동산 편지나뭇잎이 곱게 물들어 가고 누렇게 익어 고개 숙인 벼들도 추수를 끝낸 들판에는 황량함만 남아 따사로운 가을 햇살만 한가로이 내쬐는 시골의 들판에는 마지막 남은 풀잎을 뜯기 위해 풀어 놓은 염소들의 울음소리가 넓은 들판에 울려 퍼집니다.서산으로 넘어가는 가을햇살은 곱고 붉은 노을을 만들어 온갖 색깔로 갈아입은 단풍잎을 더 붉고 화려한 옷 화장으로 바꾸어 일 년 중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산과 들을 물들이며 우리들에게 이 계절의 안녕을 고하고 있습니다. 둥지를 떠난 낙엽들은 무리를 지어 길 위를 뒹굴고 한 차례 불고 가는 바람결에 작은 몸짓으로 춤을 추면서 새로운 계절을 손짓해 부르며 낙엽 쌓인 벤치에서 책을 읽는 여인의 모습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면서 이 가을은 우리 모두를 시인과 수필가로 만들어 줍니다.우리는 이 가을에 낙엽 쌓인 오솔길을 걷고 싶고 무성한 대나무 숲을 스치고 지나가는 옅은 바람결에도 울음소리를 내는 대나무의 울음소리를 듣고 싶고 낙엽 쌓인 숲길을 걸으며 낙엽의 푹신함을 맨발로 느끼면서 샛노란 아카시아의 가냘픈 낙엽 위에 몸을 누이고 끝도 없이 높은 하늘을 찾아 눈을 감으며 파란 잉크를 뿌린 가을 하늘을 나의 가슴에 담고 싶습니다. 작은 오솔길을 따라 걷노라면 한참을 가다 찾은 작은 오두막 집 앞에는 앙상한 가지만 남은 감나무에 붉게 익은 홍시로 멎진 만찬을 즐기는 까치들의 울음소리도 듣고 싶고 조금씩 흘러넘치는 우물 옆에는 지나가는 길손을 위해 준비해둔 낡은 표주박으로 메마른 입술과 답답한 가슴을 흠뻑 적시고 싶습니다. 이렇게 낙엽과 단풍은 우리들의 지나온 삶을 되돌아 볼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만들어 주고 현재의 나의 모습과 나의 삶의 좌표를 만들어 나는 지금 어디쯤 왔는가를 생각할 철학을 만들어주고 알 수 없는 나의 미래에 대한 소박한 꿈을 꾸게 해주며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특권을 누림에 감사의 마음을 가져다줍니다. 우리 모두를 시인과 철학자 그리고 수필가와 화가로 만들어 주는 가을과 낙엽 그리고 단풍잎들이 화려함과 아름다움으로 매년 우리를 찾아주는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사드리며 이 가을에는 우리들 멋대로 그려진 가을 수채화를 가슴속에 그리고 한 줄이라도 좋은 가을 시와 수필을 가슴에 쓰는 멋진 가을로 만들어 보지 않겠습니까? 현재 목동 부동산 시장은 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월말로 다가오면서 거래량은 늘어나고 거래된 매매가는 높아지고 있으며 매수세는 인상된 가격을 인정하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으며 매도호가와 매수희망가의 폭도 줄어들고 있습니다.20평부터 38평까지 각 평형별로 2.000만원~5,000만원 까지 올랐음은 지난번 글에서 말씀드렸고 월초에 비해서 시장 분위기는 크지는 않지만 적잖은 변화가 일기 시작했습니다.즉 소형 평형(20평,27평)은 인상된 가격이 시장에 정착되어 가고 있으며 거래량도 월초에 비해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소형 평형은 인상된 가격에서 약간의 조정을 거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간혹 나오는 초급매물(일반가 대비 7%~10% 낮은 가격)들은 빠른 속도로 소화가 되어 현재는 8.29 대책 전 가격의 매물은 찾기가 어렵습니다.특히 20평대의 전세매물은 거의 찾기가 어려우며 27평 전세 역시 월초에 비해서 1,000만원~2,000만원 인상된 가격으로 시장에 나오고 있습니다.소형 평형은 일반가 에서 5%~7%가 낮은 소량의 급매물들이 전량 소화될 시점인 연말쯤에는 “목동 재건축 마스터플랜”이 발표되면서 약하게 또 한 번의 가격 상승이 예상되며 2011년도로 넘어 가면서 내년 2월~3월에 dti 해제 여부에 따라 또 한 번 가격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중형대인 35평과 38평은 가격의 혼조세가 여전히 심하고 약 5,000만원 인상된 가격을 놓고서 매도세 와 매수세는 각자의 논리로 치열한 공방을 벌리고 있으나 조금씩 인상된 가격 쪽으로 매수세가 따라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금월에 거래된 집값을 보면 8.29대책 전 가격과 인상된 가격의 중간쯤 가격에서 거래가 이루어 졌으며 월초에 비해서 월말 쪽으로 오면서 거래된 가격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45평 이상의 대형은 8.29 대책의 영향을 별로 받지 못했으며 여전히 약세로 거래된 수량이 극히 적고 가격은 거래 당사자 외에는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시세의 흐름을 말씀드릴수 없음을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그러나 소형 평형에서 시작된 가격 상승이 중형으로 옮겨가고 있고 현재와 같은 초저금리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 확실시 되며 국내, 외 경제 동향이 지금과 같은 양호한 국면이 계속되고 다음 달의 g-20 정상회의에서 환율정책과 국제 금융 질서의 합의가 도출되고 2011년 3월로 된 한시적 dti 제도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대형 평형도 2011년 3월쯤에는 가격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저는 현재의 부동산 침체기를 집값의 “바닥다지기”과정이라고 보고 있으며 앞으로 집값의 폭락이나 폭등 같은 급격한 변동은 없으나 점차 상승하는 쪽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금년도 3월부터 4월까지 2개의 국책기관과 3개의 민간 연구소에서 주장하는 집값 폭락론에 대하여 저는 이 글을 통해 3회에 걸쳐 반박 하였으며 현재까지는 유명한 연구기관에서 발표한 40%까지의 집값 폭락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향후 2~3년 동안은 소형 평형의 집값은 계속 상승 될 것이며 그 이유는 2007년 말의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건설사들의“ 밀어내기식” 분양물량의 거의 대부분이 중, 대형에 집중 되었고 이로 인한 소형의 공급부족으로 당분간은 소형평형의 집값은 강세를 뛸 것이나 2009년부터 각 건설사들이 소형을 집중적으로 착공함에 따라 2012년 이후에는 소형은 다시 약세로 돌아서고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대형 평형 중심으로 집값은 움직일 것으로 예상됨으로 작금의 무조건 적인 소형 평형 구매 현상에 우려를 보내며 역설적으로 현재 대형을 소유하고 계신 분들의 집값 추가 하락에 따른 불안 심리는 움직이는 시장의 life-cycle 의 한 단면 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현재와 같은 침체기 에서는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하며 부동산 시장은 다른 상품과 달리 경제 논리 외에도 투자심리와 정부의 정책 등이 수요와 공급이란 큰 틀에서 살아 움직이는 시장이며 돈이 되는 곳으로 돈이 모여드는 과학적인 시장입니다.최근 8/20일 j&k부동산투자연구소가 발표한 대치동)은마 아파트의 31평 조합원이 38평에 입주할 때의 추가 예상 분담금을 잘 살펴보시고 9/3일 동부 이촌동 렉스아파트 40평 조합원이 50평으로 입주할 때 조합원의 추가 분담금이 5.4억으로 결정 되었습니다.이 같은 불루-칩 지역의 재건축 조합의 추가 분담금은 무엇을 말하는 것이며 이것이 one-plan으로 움직이며 2013년에 1단지부터 안전 진단에 들어가는 목동 재건축 아파트의 향후 전망을 어떻게 볼 것이냐의 중요한 가늠자임을 말씀드리며 저의 부족한 글은 여기서 맺을까 합니다. 좀 더 자세한 목동 부동산 시장의 주간별 매매동향과 재건축 진행사항 및 초급매물들의 투자 분석 등은 매주 월요일 마다 올리는 부뱅 사이트→거래 포인트(s)→양천구 목동 편을 참조하시고 목동 재건축의 투자 분석 등은 전화나 상담을 통해 자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이번 글은 앞글이 좀 길었습니다.나이 50이 넘어 사춘기를 맞은 철부지 중년 아버지의 가슴앓이로 생각 하시고 읽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오늘은 특별히 이 계절에 맞는 멋진 노래 한곡을 추천해 드리고자 합니다.그 노래는 바리톤 김동규씨가 부른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라는 곡인데 김동규씨와 금주희씨의 듀엣곡이 더 아름다우며 추천해 드리고 싶은 곡입니다.저는 글을 쓸 때나 책을 읽을 때나 상담할 때나 늘 명상음악을 듣습니다.오늘의 잠언으로 드릴 글은 명상 음악에 나온 글 중에 혼자 읽기는 아까운 글을 올려드리며 저의 다음 글은 가을과 겨울의 건널목인 11/15일 날 마지막 남은 단풍잎으로 곱게 접은 편지로 찾아뵙겠습니다.다음 글에서 찾아뵈올 때 까지 늘 건강하시고 가정과 직장과 사업장에 행복이 가득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바람은 그 소리를 내지 않는다.◈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와도바람이 지나가면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기러기가 차가운 연못을지나가고 나면 그 그림자를 남기지 않는다.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비로소 마음이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마음도 따라서 비워진다.사람들은 무엇이든 소유하기를 원한다.그들은 눈을 즐겁게 해 주는 것그들의 귀를 즐겁게 해 주는 것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 주는 것이면 가리지 않고자기 것으로 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남의 것이기보다는 우리 것으로그리고 또 우리 것이기 보다는 내 것이기를 바란다. 나아가서는 내가 가진 것이 유일하기를 원한다.그들은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이기위하여 소유하고 싶다고 거리낌 없이 말한다.얼마나 맹목적인 욕구이며 맹목적인 소유인가?보라보든 강물이 흘러 마침내는 바다로 들어가보이지 않듯이 사람들은 세월의 강물에 떠밀려죽음 이라는 바다로 들어가 보이지 않게 된다.모든 사물이 어느 한 사람만의소유가 아니었을 때 그것은 살아 숨쉬며이 사람 혹은 저 사람과도 대화한다.모든 자연을 보라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와도바람이 가고 나면 그 소리를 남기지 않듯이모든 자연은 그렇게 떠나며 보내며 산다.하찮은 일에 집착하지 말라지나간 일들에 가혹한 미련을 두지 말라.그대를 스치고 떠나는 것들을 반기고그대를 찾아와 잠시 머무는 시간을 환영하라그리고 비워두라.언제 다시 그대 가슴에 새로운 손님이 찾아들지 모르기 때문이다.● 채근담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