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차고 햇살은 따사롭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푸른 하늘이,

눈이 부십니다.

가슴이 시립니다.



오늘 같은 날은 뭐든지 잘될 것 같습니다.

힘이, 절로 솟습니다.



집을 사거나 파는 일은 그리 흔한 일이 아닙니다.

잘해야 일생에 몇 번 있을까 말까한 일입니다.

보통 사람의 경우는 말입니다.

심한 경우는 평생 한 번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만큼 사고파는 일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잘못되면 큰 손실이 되는 일이라 여간 조심스럽지가 않습니다.



집값이 오르고 내리길 반복하는 시장에서,

사고파는 일의 핵심은 타이밍이라는 판단아래 시기를 탐색합니다.

신문이나 방송은 물론 인터넷 검색은 기본입니다. 웬만한 전문가는 뺨칠 정도로 해박

한 지식을 갖춥니다.

거래 동향도 매일매일 체크 하면서 동향을 살핍니다.

목표는 '바닥에 사서 상투에 판다.'지만,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판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르기로 합니다.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사전지식도 충분합니다. 오히려 넘칠 정도입니다. 타이밍이라는 판단도 섰습니다.

이제 사거나 팔거나 결단만 내리면 됩니다.

그러나 막상 결정적인 순간엔 주저주저합니다.

'더 싸게 살 수 있는데... 더 비싸게 팔 수 있는데...' 욕심이 생깁니다.

신문에 난 기사가 발목을 잡습니다.

절호의 기회가 스치듯 지나갑니다.



신문이나 인터넷에 난 작은 기사도 놓치는 법이 없습니다.

결정을 하고서도 작은 기사 하나에 결심을 접어버립니다.

현장을 확인해야 한다며 중개업소를 풀 방구리에 쥐 드나들듯 하면서도 막상 결정하

는 데는 아예 뒷전입니다.

귀에 단 얘기엔 신나고 쓴 얘기는 흘려버립니다.

번번이 기회를 놓치는 사람들의 공통점입니다.



집을 사고파는데 중요한 것은 정보입니다.

그리고 타이밍입니다.

신문이나 방송 그리고 인터넷을 통한 정보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들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현장입니다.

현장의 실시간 흐름파악은 필수입니다.

미래를 예측 하는 것도, 과거의 추이도 현장이 정확하고 빠릅니다.

신문이나 방송 인터넷은 현장을 스케치한 것입니다.

태생적으로 현장에 후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직접 발품을 팔아 현장을 확인하는 것보다 빠르고 정확한 매체는 없습니다.



현장의 정보는 살아있습니다.

현장은 타이밍을 적시(適時)합니다.

부동산투자의 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둔촌주공 동향 한줄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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