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부동산은 한동안 하락을 유지하다가 이제는 과연 바닦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이다.
분당은 판교입주로 인해 다소 과하게 가격조정을 받았으나 최근에는 그나마 다소 타지역 대비 진정되는 분위기이다. 물론 아직 반등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이제 분당은 20년을 바라보고 있다.

요즘 분당의 관심사는 두가지이다.
리모델링 증축허용 법안이 과연 통과될 것인가 여부와 과연 판교 집값이 지금처럼 유지 가능할 것인가 이다.

리모델링 증축 법안은 일단 11월 이후로 연기가 되었다. 그전에 국토해양부에서 리모델링에 관한 자체 개정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일단 중소형 평수의 경우 30% 이상 확대가 가능하도록 하는것은 올해 내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증축은 당장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실제 건축적으로는 증축을 한 곳도 있고 건설사 또한 3층정도의 증축은 문제가 없다고 하고 있지만 국토해양부는 다른 이유가 있는듯 하다. 따라서 당장 승인 할 것같지는 않다.
하지만 승인만 되면 리모델링 비용을 30% 정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리모델링을 기대하는 기존 신도시 주민들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볼 수 밖에 없다.

또한가지 관심사는 판교의 고공행진이 유지될 것인가 하는점이다. 사실 분당대비 판교집값이 요즘 너무 비싸서 분당주민들 기분이 안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판교집값이 비싸면 분당이 변모한 후 분당 집값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꼭 판교집값이 비싼것이 분당입장에서 나쁜것은 아니다. 지금 판교시세만 유지되면 분당 리모델링은 확실히 남는 장사이다.
문제는 과연 판교집값이 유지되겠는가 하는점이다.
일단 아직 판교는 매물이 나올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거래가 거의 없다. 사실상 호가만 존재하는 분위기이다. 이때문에 국민은행에선 아예 판교시세 조사는 포기하고 조사불가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좀더지나 거래가 이루어 져야 시세예측이 가능하다.

아울러 판교 알파돔시티 또한 관심사이다. 그동안 여러지역에서 각종 초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지만 2조규모의 양재동 pf 는 파산했고 일산 한류우드도 무너졌고 최근엔 광교 비즈니스 타운 계획또한 사업자가 없어서 결국 포기하고 내년에 토지를 개별 매각 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제 남은건 용산과 판교이다. 두 곳은 이미 pf 가 구성되어 있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 가뜩이나 불안한데 성남시장이라는 사람이 모라토리엄 선언해 가며 lh 공사에 반기를 들어 판교 알파돔에도 좋지 않은 영향이 있지 않을까 불안 하기도 하다.
또 과연 판교 알파돔이 완공되어도 기대만큼 상권이 활성화 될지도 미지수이다.
송파 가든 파이브 부터 시작하여 판교 ,분당에 이르기 까지 너무 많은 상권이 몰려있어서 얼마나 판교 상권이 효과가 있을 지 미지수 이다. 자칫 모두 별볼일 없어 질 수도 있다. 이때문에 롯데에서도 요즘은 판교에서의 롯데백화점등의 롯데 상권 규모의 축소까지 고려하는 분위기이다.

아뭏튼 요즘은 가만히 지켜보고 있을 분위기이다.
올 연말쯤 가야 어느정도 윤곽이 나올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