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비가 나섰습니다.

때가 되도 주제 파악 못하고 설쳐대는 여름이 얄미운 듯,

억수 같은 장대비가 대놓고 질러봅니다.

어쨌거나 월요일 아침이 상쾌합니다.



부동산 시장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어 주택거래가 꽁꽁 묶였습니다.

강남 재건축 시장도 크게 다를 게 없습니다. 호재에 따라 반짝 하다가도 금새 시치미

를 뚝 뗍니다.

침체는 그렇다 치더라도 집들이 팔리지 않아 걱정이 태산입니다.

애꿎은 정부 탓만 하며 욕 을 욕을 해댑니다.

속이 퍽퍽하니 어쩔 도리가 없는 일입니다.

그러다가 제풀에 지쳐 한숨을 푹푹 쉽니다.



'소 닭 보듯' 하던 정부가 실수요자의 거래 활성화 등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는

눈칩니다.

여당을 중심으로 정치권도 dti 규제 완화 등에 대한 부처 간 합의를 촉구 하는 등 군

불을 때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대표나 정책위원장은 최근 '실수요자를 위해 위축된 부동산 경기가 되살아

나야한다. 정부가 이달 말이나 내달 초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본다.'며 '상반기 이사

를 못 한 가구가 4만 1천여 가구에 달하는 만큼 부동산 정책 방향은 부동산 가격의

연착륙과 금융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무엇보다도 거래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야한

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전반적인 dti규제의 틀을 유지하면서 새 아파트 입주 예정자의 기존 주택

을 구입하는 무주택 또는 1주택 자에 dti를 초과해 대출을 지원해 주는 방안 등이 논

의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투기지역인 서울 강남 3구 40%, 나머지 서울 지역 50%, 인천·경기 60%로

설정된 dti를 일괄적용으로 5~10%포인트 상향조정하는 내용입니다. 또 연말까지 적용

되는 다주택자의 양도세 완화 대책을 1년 연장하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관측됩니

다.

국토 부는 분양가 상한제의 일부 또는 전면 개정 혹은 폐지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의 심각성에 공감하는 추세입니다.

국토 부 고위 당국자는 22일 '부동산 대책 발표 시기나 내용에 대해서는 어떤 것도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부동산 대책 발표

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입니다.

정치권의 인식이 시장의 그것과 일치한다는 분석입니다. 정부도 심각한 시장 상황

을 더 이상 방치하기에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결국 화살은 정

부가 맞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경우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더 이상 늦춰서는 않될 것이란 지적입니다.



부동산시장은 바닥을 찍었습니다.

더 이상 추락할래야 추락할 데가 없습니다.





[둔촌주공 한줄 동향 스케치]



둔촌주공 하나동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