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끝내고도,

여름은 여전합니다.

오히려 더욱 극성입니다.

얼음장 계곡물에 잠시 행복했던 발목이 금 새 고단해집니다.

그치 만, 스트레스를 날려 보낸 머리속만큼은 새털처럼 가볍습니다.

다시금 새로운 희망이 샘솟습니다.



휴가를 끝낸 둔촌주공이 다시 꿈틀댑니다.

어제 산속에서 받은 전화만도 꽤 여러 통입니다.

한동안 뜸했던 전세문의가 많아졌습니다. 매수문의도 늘었습니다. 통화가 끊기는 상

황에서도 꼬치꼬치 캐묻듯 한 질문에 산행길이 자칫 짜증날 지경입니다. 그중에 두

분은 오늘 방문 약속까지 했습니다.

삼복더위에 움츠렸던 전세 수요가 기지개를 켜는 모습니다.

바닥을 찍은 집값에 투자자들이 투자 대상을 물색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집니다.



서울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된 이후 주변 역세권 단지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

로 나타났다는 보도입니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 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7월 22일 9호선 개통 이후 1년

간 주변 역세권 단지의 3.3㎡당 매매가는 2287만원으로 5.23% 상승했다는 것입니다.

같은 기간 수도권 9개 노선 역세권 단지의 평균매매가는 오히려 0.15% 하락했다는

것입니다.

9호선이 통과하는 6개 구 중에서는 서초구가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고 서초구

는 9호선 신반포역, 고속터미널역 인근 재건축 단지의 강세와 개통을 즈음해 입주한

반포 래미안 등의 상승에 힘입어 가격이 올랐다는 것입니다. 또한 강남접근성이 좋아

진 여의도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는 것입니다.



부동산뱅크 관계자는 9호선은 2015년 말까지 2,3단계(신논현~서울보훈병원)가 개통

된다'며 2,3단계가 개통되면 역사 주변 아파트 가격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둔촌주공은 재건축 단지입니다.

재건축 단지 중에서도 단일 규모로는 강남권 최대의 단지입니다.

단지가 클 뿐만아니라 지분이 많아 수익성이 높을 것이 예상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

은 곳입니다.

단지 앞에 지하철 5호선 전철역이 있는 역세권 단지입니다.

길 건너 올림픽공원은 둔촌주공 앞마당 격입니다.

뒤편엔 일자 산이 있습니다.

야산 하나를 강동구청에서 공원으로 바꿔놨습니다.

올림픽공원과 일자산은 주민들의 휴식공간이고 체력단련장입니다.

잠실과는 2~3불럭 떨어져 있지만 같은 생활권입니다.

명문대 진학 율이 높은 학교 때문에 전세 수요가 줄을 잇습니다.

서하남ic를 통해 경부·중부고속도로와 경춘 고속도로 등과 접근성이 좋습니다.

여가 활동을 중요시하는 젊은 커플들에겐 안성맞춤입니다.



하지만 아쉬운 게 있습니다.

강남 가기가 불편합니다. 5호선을 타고 도심가기는 좋은데 반해 강남 가려면 버스 타

고 잠실 가서 2호선 지하철을 이용해야 합니다.

옥의 팁니다.



그러나 그것도 2015년이면 말끔히 해소됩니다. 지하철 9호선이 단지 옆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더블 역세권이 됩니다.

지하철 9호선 역은 올림픽선수촌아파트와 둔촌주공 사이, 동북고교 앞에 위치할 예정

입니다. 잘하면 재건축 완성 시기와 비슷해질지도 모릅니다.

2015년이면 둔촌주공은 날개를 달게 되는 것입니다.

지하철 9호선 역세권 아파트가 날로 인기가 더해갑니다.

완공 이후 서울상권 특히 강남 상권의 변화가 예상됩니다.

지하철 9호선 역세권으로 상권이 재편성될 전망입니다.



둔촌주공 미래가치를 높게 보는 이유입니다.



[둔촌주공 동향 한줄 스케치]



둔촌주공 하나공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