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랬드시 부동산 싸이트 에는 상승과 하락을 두고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여기서 잠깐 부동산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의 흐름을 볼 필요가 있다.

과거 80년대 말까지는 말그대로 전국적인 공급부족에 의한 부동산 폭등 시대였다.전세값 급등으로 세입자가 자살까지 할 정도였다.

그 후 1기 신도시들이 공급되는등 어느정도 공급이 안정화 되기 시작하자 일반아파트 값은 완만한 하락을 하기 시작했다. 80년대말 최고지역이였던 여의도 아파트 가격이 그후 10년동안 약 25~30% 하락했었다. 즉 90년대에는 일반사람들이 부동산에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그당시에 재건축을 노리고 아파트 구입을 한 사람들은 큰돈을 벌었다.
당시 일반인들은 재건축에 대해 아직 잘 모르던 시기라 낡은 아파트에 관심이 없었다. 또 정부또한 잘 몰라서 적절한 세금정책도 없었다. 이때문에 발빠른 부자들은 헐값에 재건축 아파트 구입해 나중에 큰돈을 벌 수 있었다.

그후 imf 를 거친다음 집값은 급등하기 시작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재건축에 대해 인식하기 시작했으며 이 때문에 낡은 아파트 들이 급등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정부는 더이상 죄시하지 않았다. 각종세금을 이용해 사실상 불로소득을 막기 시작했다. 결국 현재 일반적인 재건축 예상 아파트들은 이미 가격은 오를데로 올라있고 향후 각종 세금까지 물려있기 때문에 예전처럼 대박을 가져올 것으로 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다.

이에 맞물려 10년이상 침제되어 있던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결국 부동산에 몰리던 자본들이 분산되기 시작했다.

부자들도 예전처럼 부동산에 올인하지 않고 있다.강남의 실제 부자들 특징은 집 말고 현금자산이 많다는 점이다. 그때문에 부동산 뛰던 말던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집값이 뛸것으로 보아 보유하고 있는것도 아니다. 그저 살기 편하고 교육환경 좋아서 거주하는게 일반적이다. 빚져가며 돈벌려고 집산 자들이나 집값에 신경 곤두서고 있을 뿐이다.

향후 부동산으로 큰돈 벌기는 힘들어 보인다. 노무현이 욕먹은 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바로 부동산 폭등때문이였다. 이명박을 비롯해 이후 대통령들이 바보가 아닌이상
부동산이 급등하도록 놔두지도 않을 것이다. 공급도 과잉이다. 과거 80년대처럼 전세살 집도 없어서 쫓겨나는 상황도 아니다.

향후 인구감소를 미국처럼 외국인 노동자가 매꾸어 줄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한국은 미국이 아니다. 한국인의 외국인 베타정신은 일본보다 심한게 사실이다.
미국과의 비교는 무리가 있다.

또 베이비붐 세대 은퇴또한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주변의 은퇴를 앞둔 세대들과 예기를 해보면 다들 향 후 먹고살 걱정들을 많이한다.
즉 현재 은퇴를 앞둔 세대들은 부모봉양과 자식교육때문에 모아둔 돈도 없고 오직 가진것을 집밖에 없다.
그들은 그때문에 향후 먹고살 걱정을 많이 하면서 공통적으로 하는말이 있다.
결국 향 후 집을 파는 수 밖에는 대책이 없다는 것이 공통적이 생각이다.

부동산은 흐름이 있다. imf 이후 10년간은 대세 상승이였다. 그 후 하락분위기이다. 작년처럼 잠깐 반짝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볼때 지금은 대세 상승은 아니다. 현상유지를 하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