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손사래를 쳐도

여름은 시작됐습니다.

간밤의 후덥지근함은

열대야로 여름이 슬슬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 했다는 증거입니다.



희망이 샘솟는 아침은,

여름이 와도 변함이 없습니다.



사람들의 생각은 참 다양합니다.

지난 지방선거 결과를 보면서 다시 한 번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의견들이 분분합니다.

여당 독주에 대한 견제 심리가 작용한 것이라는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현장

은 다소 다른 생각입니다.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거래 부진으로 현장은 울상입니다. 정부의 정책을 탓하는

볼멘소리도 나옵니다.

그 결과가 표심의 향배를 결정했다는 분석입니다.



지방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선거 결과가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

리고 있습니다.

처해진 입장에 따라 생각은 각양각색입니다. 제각기 주판알을 튕기며 손익계산에 여

념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선거이후 주택시장이 크게 나아질 것 같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시장이 혼란스러워 질까 우려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강남권 재건축 시장은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어제 둔촌주공은 31평 한건이 팔렸습니다.

5930세대의 대단지에서 고작 한건의 거래가 뉴스거리가 되는 것이 허탈한 측면도 있

지만 현실은 어쩔 수 없습니다.

7억 7500만원이면, 5월 대비 2000만원 가량 오른 가격입니다.

가격은 조금 올랐지만 그나마 급매물도 자취를 감췄습니다. 시공사 선정 기대감으로

집주인들이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5월 초 반짝 하던 시장이 무덤덤해졌습니다.



무상지분율로 촉발된 고덕주공의 시공사 선정 여파로 재건축 시장에 무상지분율 논

쟁이 뜨겁습니다.

경쟁적인 무상 지분율 싸움으로 조합원들은 손해 볼 것이 없다는 표정입니다.

반면에 건설사들의 표정은 고심의 흔적이 역력합니다.

무상지분율이 높아지면서 높은 분양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부실시공 우려와 책임 시공을 강조하면서 믿음직한 건설사를 선택해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결코 소홀하지 않습니다.



6월 30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둔촌주공 주민총회일 입니다.

높은 무상지분율과 최고의 브랜드를 갖춘 시공사가 선정되는 날입니다.



꼼꼼하게 그리고 지혜롭게,

모두의 바램대로,

명품 둔촌주공을 만들어줄 '마이더스 손'을 소망합니다.



꿈은 이루어집니다.



둔촌주공 하나공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