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하락폭이 둔화되고 있다는 보도이다. 반가운 보도이긴 하지만 매매거래로 연결되기에는 어려운 관문이 많아 보인다. 둔촌주공은 6월말~7월초 시공사 선정을 앞둔 호재로 3단지 31평(지분 25.78㎡) 7억7천5백만원에 거래되는 등 저가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신규 급매물의 출시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둔촌주공은 최저 무상지분률 160% 이상 제시하는 시공사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조건이어서 건설사에서는 난감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인근 고덕주공 6단지는 두산건설이 174% 로 시공권을 따낸 상태이고, 고덕3단지의 경우에는 무상지분률 174% 이상에 이사비용 1,000만원 이주비 3억원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고덕 2단지의 경우는 그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해야 할 상황이고 보니 둔촌주공 조합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무상지분률 170% 이상 제시해야 하는데 건설사에서는 사업성을 따져보고 재검토할 상황까지 이르렀다.


조합원이 수혜를 입으면 건설사가 울고 건설사에게 사업성이 좋으면 조합원이 울고 하루빨리 쌍방이 만족하는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 으로 판단된다. 둔촌주공아파트 5,930 세대가 재건축후 9,090 여세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쌍방간에 불협화음을 말끔히 해소하고 순조로운 진행을 바랄뿐이다.


현재 입찰에 참여하기로 짜여진 삼성 컨소시엄과 현대 컨소시엄의 구도가 어떤 방법으로 마무리를 지을지 의문이며 대우건설이 어떤 구도로 합류할지 관건이다. 경쟁구도가 치열해진다는 것은 조합원의 입장에서는 환영할 일이지만 조합원들의 욕구를 얼만큼 만족시킬지는 두고봐야 할 일이다.


현재 둔촌주공 전부동산 중개업소에 출시된 매물들중 추천할만한 저가급매물은 1단지 7.5평(지분8.94㎡) 4억1천5백만원, 1단지 16평(지분 19.09㎡) 6억1천만원, 1단지 18평(지분 19.09㎡) 6억8천만원, 2단지 22평(지분 25.78㎡) 7억8천만원, 4단지 25평(지분 21.48㎡) 6억8천5백만원, 4단지 31평(지분 18.34㎡) 7억6천만원, 4단지 34평(지분 29.83㎡) 9억1천만원 등이 있다. 둔촌주공 매수계획이 있으신 분은 입찰제안서가 나와 가격상승이 되기전에 현재 출시된 급매물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성을 느낀다.


※ 재건축 사업방식

① 도급제 : 건설사가 정해진 공사비만 받는 방식이다. 강남 재건축의 경우 조합원들에게 사업이익이 돌아가는 도급제가 많다.

② 지분제 : 시공사가 제시한 무상지분율 만큼 조합원들이 분양면적을 배정받고 나머지 사업의 이익과 리스크는 건설사가 책임지는 방식이다. 하지만 최근 경기침체로 미분양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지분제를 적용해 사업 리스크를 시공사에 부담토록 하는 사례가 많아진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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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드림공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