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풋함이 물씬나는

새내기 여대생 모습처럼,

초여름 아침이 싱그럽습니다.



싱그러움이 희망을 송글송글 불러냅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가 2월 이후 4개월 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락폭은 절반으로 둔화됐다는 소식입니다.



연초 예상은 개포지구 개발계획 발표와 은마아파트·잠실주공 5단지의 안전진단 등

을 호재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이들 강남권 핵심 단지들 계획의 발표가 이어지는 데도 불구하고 좀처럼 시장은 살아

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은마아파트 안전진단 통과를 계기로 중층 아파

트 수익률 논란에 휩싸이면서 침체가 깊어졌습니다.



전체 부동산 시장은 물론, 회복의 모멘텀으로 기대했던 강남권 재건축마저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자 버블론과 대세 하락론을 앞세운 폭락설이 득세하면서 혼란을

가중 시키고 있습니다.

그러한 국면에서도 전문가들은 대체로 일치된 전망을 내놓습니다. '버블론이나 대

세 하락론은 근거가 약하다. 강남재건축 시장은 조정국면에 있을 뿐이다'라는. 즉 지

금의 조정기를 거쳐 연말이후 강남권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서서히 상승할 것이라

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는 것입니다.



6·2 지방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선거 이후로 미뤄 졌던 지방자치단체의 개발사업 등

이 속속 추진될 전망 입니다. 침체된 부동산 시장 흐름을 바꿀 만한 굵직한 이슈도

있어 선거 후 시장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우선 개포지구 지구단위 계획안 확정이 시장분위기를 반전 시킬지가 관전 포인트입

니다.

대표적인 저층 단지인 개포주공 1~4단지 등 총 32개 단지 2만8704가구가 재건축 대

기 중입니다. 지구단위 계획이 나오면 조합설립인가 등 재건축 절차를 밟을 수 있기

있습니다.

또한, 7월부터 시행하는 공공관리제를 피해 고덕주공의 대부분 단지들이 높은 무상

지분율에 힘입어 6월 중 시공사 선정 마무리 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둔촌주공도 6월 30일 주민총회를 거쳐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막판 피치를

올리고 있습니다.



4개월 째 여전히 강남권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락폭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는 소식입니다.



'달도 차면 기운다'는 글귀가 생각납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는, 사물의 이치가 그렇다는 말입니다.



둔촌주공 하나공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