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기다림 끝에 찾아온 것이라 해서

오랫동안 곁에 머무는 것은 아닌 가 봅니다.



겨우내,

고단한 방황 끝에 찾아온 봄이,

꿀맛 같은 만남도 눈 깜짝 할 새,

주섬주섬 떠날 채비를 합니다.



기다림이 큰 것은 만남도 오래였으면 좋겠습니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최근 침체에 빠진 한국 부동산 시장이 이미 회복을 시작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28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와튼 스쿨 글로벌 동문 포럼의 부동산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각국 부동산 전문가들은 국내 부동산 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들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천안함, 핵문제 등 북한 리스크에도 상업용과 프리미엄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또한 최근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경기 주기나 거품 붕괴 때문이 아닌 한국만의 고유

한 구조적인 문제라는 지적과 함께 '글로벌 위기와 상관이 없는 한국의 문제는 부동

산 시장이 서울과 그 나머지로 구분된 것'이라며 '다른 나라와 달리 한국 부동산 시

장은 대출 규제, 공공주택 건설 등 정부 정책의 영향을 매우 크게 받는다'고 지적했

습니다.

덧붙여 '최근 국제 경제와 한국 부동산 시장은 분리되고 있다'며 한국은 국제 경제

위기에서 가장 빨리 회복 했지만, 시장이 복잡해지면서 부동산 투자가 쉬어지지 않았

다'고 분석했습니다.



연일 침체국면 일색의 보도가 무색하게, 한국 부동산 시장이 이미 회복을 시작했다

는 분석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이미 하락폭이 작아지면서 바닥에 진입했다는 징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토론회 결

과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서는 이유는, 국내 부동산 시장의 현상 분석에 이은 향후

전망이 명쾌하다는데 근거합니다. 또한 현장의 감각과 일치하는 점에서 특히 신뢰

가 느껴집니다.



아직은 미약하지만,

바닥 탈출의 신호가 조금씩 많아집니다.

이미 현장에서는 과거의 경험으로, 또 감각으로

감지를 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회복의 신호는 미미하지만 점차 분명해집니다.



둔촌주공 하나공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