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맑게 개었습니다.

눈부신 햇살이 머리까지 맑게 합니다.

산들바람에 짙푸른 나뭇잎들이 간지러운 듯 춤을 춥니다.

모처럼 온전한 5월을 찾았습니다.

눈부신 햇살과 짙푸른 나무들과 옷 새를 파고드는 산들바람이,

기분 좋습니다.



주택시장이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전문가들은 정부가 지방선거 이후 규제완

화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럽발 재정위기 등 대내외적인 악재가 겹친 가운데 부동산 시장의 충격을 줄이면서

출구전략을 시행하려면 규제완화를 적절히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택시장 규제가 완화되더라도 급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2차 보금자리 주택이 대거 미달됐습니다. 2차 보금자리 주택의 미달은 추정 분양가

가 나오면서 이미 예견됐던 일입니다.

수요자들은 보금자리 주택을 투자 상품으로 보고 있었으며 수익성이 높은 강남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구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국토부의 관계자는 '2차 보금자리 경기권 4개 지구의 사전예약 미달은 수요자들의

심리적 기대감 위축으로 설명 된다'며 '주택 시장의 침체는 이 같은 수요자들의 판단

을 부추겼다'고 평가했습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집 없는 서민을 위한 주택'으로 출발한 보금자리주택은 대한민

국 부동산 투자의 저변에 깔려있는 '부동산=재테크'란 인식을 재확인시켰다'며 '올해

만 32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보금자리주택의 사업성이 분양 성공의 향방을 가를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25일 한 전문 연구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직장인은 은퇴자금 마련 수단으로 부동

산에 대한 의존도가 다른 수단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인의 부동산에 대한 애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 되면서 향후 노령화가 심화되는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정부의 규제완화가 예상되지만 주택시장이 급등하지는 않을 것이라

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바닥탈출을 시도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

습니다.



강남권을 제외한 보금자리 주택의 미달 사태는 보금자리주택을 투자의 수단으로 판

단한 투자자들의 향배를 판단하는 요소로 풀이되는 한편 보금자리주택의 한계를 여실

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업계는 보금자리주택 수요자들이 발걸음을 다시 기존 주택시

장으로 돌리는 시그널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집사랑은 유별납니다.

한국인에게 집은 스위트홈이며 재테크 수단이며 삶의 목표이며 자존심입니다.

자식에 대한 사랑이고 노후를 위한 가장 큰 수단입니다.



한국인들에게 집은 필수품입니다.

한국인에게 집은 삶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집값은 그렇게 형성됩니다.

소득이 높아지면서

서울로 강남으로 자꾸자꾸 업그레이드 시켜갑니다.



늘 그렇듯이,

쓰러질듯 하다가도

주택시장이 오뚝이 처럼 다시 일어서는 이유입니다.



둔촌주공 하나공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