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에 갈증타던 대지가

시원해 합니다.

성숙한 잎새를 타고 은방울 같은 빗물이

또르르 흘러내립니다.

봄비로 세상이 깨끗합니다

초록색이 더욱 또렷해 졌습니다.

봄비가 메마른 가슴을 촉촉하게 해줍니다.



요즘 재건축 시장에서 화두는 단연 무상 지분율입니다.

고덕 6단지 재건축 시공사선정을 계기로 강남권 재건축 수주전의 판도가 변하고 있습

니다.

파격적인 무상 지분율을 앞세워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을 제끼고 두산건설이 선정되면

서 그동안 강남 재건축 사업을 독식해 오던 대형건설사들은 수주전략을 전면 수정해

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고덕 6단지 시공사로 두산건설이 선정된 것을 계기로 시공사 선

정이 임박한 고덕 2단지를 비롯한 고덕 단지들과 둔촌주공, 개포주공, 가락시영 등에

서 무상 지분율이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전망입니다.



고덕 2단지 총회 무산으로 시작된 무상 지분율 싸움(?)은 재건축 조합원들의 기대감

을 한층 높여 놨습니다.

건설사 입장에선 조합원들의 입맛에 맞춰 무상지분율을 높일 수밖에 없는 처지여서

수주 전략을 다시 세우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는 모습입니다.



둔촌주공은 어젯밤 늦게 까지 임시 대의원회의를 열어 입찰공고 전 시공사 선정에

따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삼성과 현대 두개 사업단의 대결 구도는 유지하되 무상 지분율의 최저한도는 160%

로 한다.'는 내용으로 무상 지분율의 하한을 두므로서 건설사들의 담합을 사전에 차

단하면서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 하려는 적절한 대처로 분석됩니다.



빠르면 금주 내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시공사 선정의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될 것입니

다.

조합의 가이드라인 제시로 최소 160%의 무상지분율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높아진 무상 지분율은 둔촌주공의 수익률을 더욱 높여줄 것 입니다.

당연히 조합원들의 부담은 가벼워지겠지요.



입찰에 참여하는 건설사는 일단 삼성과 현대 두개 사업단이 가장 유력합니다.

고덕 6단지가 두산건설로 결정 됐슴에도 불구하고

둔촌주공에 브랜드를 앞세운 최고의 건설사가 시공사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

니다.



잘하면,

둔촌주공은

높은 수익율에 최고의 브랜드를 갖춘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금상첨화(錦上添花) 아닌가요?



둔촌주공 하나공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