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한꺼번에 오는 법이 없습니다.

봄이 그렇고 여름 가을이 그렇고

또 겨울이 그렇습니다.

스폰지에 물 스며들듯 시나브로 찾아옵니다.

계절이 그렇듯, 행운도 그렇습니다.

행운도 시나브로 눈앞에 다가섭니다.



부동산 시장이 활기에 넘칠 땐, 토요일이 되면 방문객으로 북적댑니다.

한 주 내내 조용할 때도 주말이면 어김없이 방문객으로 바빠집니다.

그래서 주말이면 더욱 활기가 넘칩니다. 그리고 주말이 기다려집니다.



그러던 시장이, 몇 달째 숨을 죽이고 있습니다. 급매물 몇 건이 팔리면서 반짝 하기

도 했지만 도통 시장 꼴이 말이 아닙니다.

시장 꼴이 그러다보니 방문객도 발길이 거의 없습니다. 간혹 급매물을 찾는 매수문의

에 잔뜩 기대를 걸어보지만 결과는 영 신통치 않습니다. 떨어지는 집값이 궁금한 집

주인들의 전화는 한풀 꺾였습니다. 시공사선정이 임박하면서 집주인들의 기대감이 덩

달아 높아집니다. 추락하는 시장 탓에 급매물로 집을 팔려는 집주인들이 조금 더 기

다려 보자는 심사입니다.



고덕 6단지 시공사 선정 주민총회가 있는 날입니다.

고덕 2단지를 위시한 재건축단지들은 물론 둔촌주공도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

니다. 고덕 6단지의 결과에 따라 이들 단지들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입

니다.



둔촌주공도 다음주 중반이면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시공사 선정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 예정입니다. 각 건설사들은 총력적인 전투태세를 갖추고 일전을 불사할 만반의 준

비를 하고 있습니다. 고덕 6단지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제각기 조합원들의

구미에 맞는 입찰조건 구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근 아파트 시장의 트랜드는 입지·가격·브랜드입니다.

올림픽공원을 앞마당으로 일자산을 배경으로 도심속의 전원주택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의 더블역세권

입지는 단연 둔촌주공입니다.

고덕주공의 시공사선정의 가장 큰 수혜자는 둔촌주공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고덕주공의 전쟁으로 둔촌주공 시공사선정에 가이드 라인을 제공했다는 평가입니다.

긴장감이 고조된 건설사들은 보다 높은 무상지분률을 기초로, 조합원들이 기대하는

제안이 이루어 질것으로 전망합니다.

삼성과 현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굴지의 양대 산맥이 한치의 양보없이 치열한 경쟁

을 벌이고 있습니다.

담합의 여지가 차지할 틈이 없습니다.



고진감래(苦盡甘來) 끝,

입지·가격·브랜드를 갖춘 명품이 탄생합니다.



둔촌주공 하나공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