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런 아침엔 새로운 맘이 가득합니다.

오늘도 잘 해야지.

오늘도 잘 될거야.

오월의 아침은 더욱 힘이납니다.



지난달 사무실에 방문했던 분과 통화를 했습니다. 이십대 후반으로 보이는, 아직 신

혼 티가 채 가시지 않은 앳된 부인과 함께 한 삼십 초반의 듬직한 남성입니다. 아

직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결혼 전에 각각 취득한, 뚝섬과 이문동에 두채의 아파

트를 가진 재력가 부부입니다. 평소 강남권 진입을 노리다가 집값이 떨어진 틈새에

갈아타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미 상당액의 목돈도 가지고 있어서 갈아타기

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두 주택 모두 3년 보유 2년 거주 비과세 요건을 갖췄으나

2주택에 따른 양도세 문제를 고려해 둘 중 양도차익이 적은 뚝섬의 아파트를 먼저 매

도하고 둔촌주공을 매수한 다음, 일시적 2주택 상태로 2년내 이문동 주택을 비과세

로 매도하는 계획까지 치밀하게 상담이 이루어 졌습니다. 매수 급매물까지 확보 하

고 부모님과 상의 후 다음날 실행에 옮기기로 했습니다. 뚝섬 현지의 중개업소에 문

의 한 결과 조금 가격을 낮추면 팔릴수 있다는 확인까지 끝낸 상황입니다. 그러나 예

기치 못한데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부모님이 아는 현장의 중개업소에서 '경기가 나아

지면 더 오를 텐데 무얼 그리 서둘러 팔려고 하느냐 나중에 더 오르면 팔지'라는 말

을 하며 적극 만류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보류 쪽으로 결론 낼 수밖에 없었습니

다. 그러는 사이 목표한 급매물은 급한 사정이 해결됐는지 매물을 걷어 들였습니

다.



근 20여일 만에 다시 통화가 된 어제, 뚝섬 아파트를 다시 팔기로 하면서 갈아타기를 결정했습니다.

집값이 바닥권까지 떨어진 지금이 갈아타기에는 최적이라는 판단이 선 것입니다.

강남권 진입에는 절호의 기회라는 생각입니다.

뚝섬의 아파트도 시장이 좋아지면 더오를 것입니다.

그러나 그보다는 강남권 아파트 가격 오름의 속도가 더 빠를것이라는 판단입니다.

특히 강남재건축은 더욱 그렇다는 생각입니다.



서울로 가는길은 여러길이 있습니다.

천천히 걸어서 세월아 네월아 하며 갈수도 있습니다.

새마을호도 있고 ktx도 있습니다.

가장 빠른 비행기도 있습니다.



능력만 된다면,

가장 빠른 비행기가 최곱니다.

부동산도 속도가 있습니다.

강남재건축이 가장 속도가 빠릅니다.



지금은 갈아탈 때입니다.



둔촌주공 하나공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