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까지 섞은 심술궂은 여우비의 오락가락 훼방 공작도

모처럼 봄나들이 나온 고단한 꾼들의 광기(?)를 꺾지는 못했습니다.

행복한 봄나들이 끝 나른함이 기분 좋습니다.

호연지기(浩然之氣)로 새로운 일상을 펼칩니다.



지난 5월 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 주민총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고

덕 2단지 주민총회의 무산으로 후폭풍을 맞지 않을까 하는 우려 속에 진행된 임시주

민총회가 원만하게 끝남에 따라 후속 본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건설사들

의 각축전 또한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무상지분율로 촉발된 고덕 2단지의 총회무산이 결국 건설사들 간의 담합의 결과라

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고덕 2단지 재건축 조합은 대의원회를 열

고 시공사 선정 기준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또한 대형 건설사의 담합을 막기 위해 컨

소시엄 구성을 금지하고 단독으로 입찰하도록 했습니다.



둔촌주공은 삼성 현대 두개의 사업단으로 치열한 경재구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러한 경쟁 구도를 통해 건설사들 간의 단합을 애초부터 차단하는 구조입니다. 또한

고덕주공에서 자극을 받은 건설사들은 똑같은 전철을 밟지 않으려는 듯 대책마련에

부심하면서 전화위복의 계기로 활용 하려는 모습도 엿보입니다.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안다'는 말이 있듯이 결과는 나와 봐야 알 터이지만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속담처럼 고덕의 경우를 반면교사로 똑

같은 우를 범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조합원 동의율 면에서

원만한 사업 진행 면에서

높은 지분을 기초로 한 수익율면에서

둔촌주공이 돋보입니다.



잘 해 왔다는 것은 잘 될 것을 암시합니다.



둔촌주공 하나공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