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별내8호선이 2013년에 착공, 2017년에 완공될 것이란 기살 읽었습니다.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모르겠네요.

사실, 암사-별내 노선은 2000년대초까진 도농역을 경유하기로 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모종의 정치적 결탁대문인지, 아니면 남양주의 무능땜인지 어느때부터인가
구리역이 언론에 전면 등장했습니다.

이 계획이 지금 어디까지 얼만큼 진행되엇는진 모르지만,
남양주엔 새로운 바람이 불고있습니다;
조만간 도농/지금/가운 지구엔 10만명 이상의 유동인구가 발생할 예정이며,
얼마전엔 서강대의 남양주 유치 mou가 체결되었습니다.
남양주는 계속 발전중인 '가치주'입니다.
강남의 속시(屬市)이기만을 바라는, 그래서 교통의 개선 정도만을 바라는 용인 분당과는 다릅니다.
남양주는 앞으로 발생할 호재의 규모나 가지수들이 여타 지역들을 압도합니다.

8호선을 바라보는 남양주시민의 대략적 의견은 이렇습니다;

많은 시민들은 남양주 시민의 혈세가 들어가는 별내선의 남양주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 남주공무원에 의하면 그들이 따로 열심히 별내선 도농연장을 위해 분주히 나서지 않은 이유가 1.도농지역은 이미 중앙선이 있어서 서울지역 접근성이 확보되어 있으며, 2.별내선이 도농역을 경유할 경유 선로가 s자 형태로 되어 지하철 건설비가 추가되며, 3.장기적으로 지하철 5호선을 연장유치하여 이를 진접 등 교통대책이 필요한 곳으로 연장하는 것을 정책우선순위로 두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그개서 그들은 용역조사팀에 조차 적극적으로 어필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미 중앙선이 지나고 있는 구리시는 왜 별내선을 적극 유치하는지요? 담당공무원은 이에 대해 건교부의 “수도권동북부광역교통개선대책”보고서에 암사~구리~별내구간이 확정되어 있어 어쩔수 없었다고 답변하였으나 동 보고서를 보시면 이는 거짓임이 명백합니다. 동보고서 58쪽을 보면 별내선 광역전철은 암사~별내신도시라고만 되어 있지 구리는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남주시민은 굳이 구리 대신 도농을 얘기한 것이 아니고, 인구 19만명에 불과한 구리에 역을 2개나 설치하는 것은 국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지하철의 최유효이용에 적합지 않으니 구리시에 1개역을 설치하고 그 다음으로 도농역을 제시한 것입니다.

별내면이 남양주시에 속하므로 별내선을 건설하는데 필요한 막대한 건설비를 남양주시민들이 분담할 수 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남양주시에 속한 도농역을 경유역으로 해야함은 너무도 당연한 이치 일텐데, 담당공무원은 실현가능성이 희박한 5호선 연장유치 운운하고 있습니다. 구리시는 지하철 6호선 연장유치, 별내선 2개역 유치 등을 위해 얼마나 적극적으로 뛰고 있습니까? 또한 최근 서울시 강동구는 암사~구리로 굳어져 가는 별내선을 고덕역을 경유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의회 명의로 채택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 얼마나 사활을 걸고 뛰고 있습니까? 이에 비해 남양주시는 도농지역은 이제 되었으니 상대적으로 열악한 타지역을 발전시키자고 하는 등 이 얼마나 안이한 태도 입니까?

앞서 언급한바, 향후 도농/지금/가운은 10만명의 인구집중이 예상되고, 인구 6만명의 덕소, 인구 11만명의 금곡 및 호평내를 잇는 중심축이 될 것이 확실시 됩니다. 서강대 남양주 유치로 언론의 주목을 받기시작한 양정도 이 당위성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요한 지역에 지하철을 유치하지 않고 인구 19만명에 불과한 구리시에 2개역(수택-구리)을 내주는 것은 남양주시장님 이하 공무원분들의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대중교통 혜택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오남,진접 지역을 발전시킴과 동시에 도시지역에 근접한 도농지역은 도로, 철도 등 광역교통망을 더욱 발전시켜 서울과의 근접성을 강화해야 만 향후 추가적인 신도시 유치 등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아직 실무자들 머릿속에서만 맴도는 뜬구름 잡는 5호선 연장구간 유치가 아니라, 1단계로 별내선을 도농지역으로 유치한 다음 2단계로 오남 또는 진접지역을 수도권 전철로 연결하는 구체적인 광역철도 연결 계획도 구상해 봄직 하지 않겠습니까. 남양주 전체에서 한자락에 불과한 별내지역을 위해 수천억원의 시민의 혈세를 쏟아 부을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남양주 도농지역 유치를 위해 시장님 이하 시의회의 분발을 촉구합니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언제까지나 예비타당성조사일 뿐이며, 용역조사 결과는 지자체의 의지와 시민의 열망에 의해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습니다. 시장님의 보다 구체적이고 성의있는 답변을 부탁드리며, 담당공무원들의 분발을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