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와의 통합 불발 이후 남양주의 언론 노출도가 많이 떨어지고 있지만, 다소 진보적 시각을 지닌 부동산 전문가들은 남양주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보수언론에 기생하는 몇 유명 전문가들이야 줄창 강남불패론을 주장하지만 말이죠. 다소 젊은 시각을 지닌 그들의 일치된 주장은 그러나 남양주의 발전이 가시화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여러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진행되고있는 각 개발이 서로 연계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를 남양주 발전의 바로미터로 보고있습니다. 그리고 향후 5년안에 남양주가 눈에띠는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데에는 큰 이변이 없습니다.
얼마전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남양주에 신도시를 계획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여기에서 각 지역의 연계적 공조성을 주장하였고, <별내-진접-퇴계원-도농-지금-가운-양정>이 거대한 자족도시벨트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의견을 펼쳤습니다. 그 주장 근거들로 그는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1.위 지역들이 모두 평지이어서 공사의 어려움이 거의 없고, 2.비교적 저렴한 땅값에 고급 주택들을 대량 건설할 수 있으며, 3.고속도로 교통망이 매우 우수해 추가적인 비용이 들지 않으며, 4.별내선 외에 gtx나 강남과 직접연결되는 노선을 도농역쪽으로 유치할 수 있을만큼 기존의 철도라인이 매우 우수하다.

남양주 시청을 방문, 개발이 예정된 각 지역의 기본 플랜을 열람해 보았습니다. 그중 도농/지금/가운을 보니 많은 변화들이 예상되더군요. 요즘 새롭게 올라선 제법 간지나는 황금색 마제스타워가 경춘가도의 명물로 회자되고 있는데, 그 아성도 오래가진 못할듯 합니다. 현재 도로변 동사무소주변으로 기본 50층 정도의 두동 상업용 건물이 들어오고, 그 맞은편 연립들이 헐린 곳에는 초고층주상복합이 예정되어져 있더군요. 고층건물이 그 지역의 랜드마크는 무조건 아니지만, 우리네 사람들은 그 지역의 땟갈을 평가할때 눈에 보이는 멋진 빌딩들을 기준으로 잡습니다.
한편 도농역사는 더 높고 넓게 증축되어 명실상부한 동북부의 환승역으로 자리매김할 듯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