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 세라믹이라... 아파트를 세라믹 소재로 만들었나? ^^ 아이파크니 래미안이니 최근의 브랜드 아파트들 이름들과는 달리 도대체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름의 이 아파트는 도봉구 쌍문동에 위치해 있다.

 

 

참고로 삼익 세라믹 아파트는 삼익 주택이라는 곳이 시공사다. 그렇다면 과연 그 이름만큼이나 실제 아파트도 궁금증을 일으킬만한 부분이 많았는지 단지 여행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일단 삼익 세라믹 아파트는 그다지 역세권이라고 할 수 없는 곳에 위치해 있다. 우선 4호선 쌍문역에서 도보로 10-15분 사이에 있는데 기자가 직접 걸어서 가 본 결과 12분이 걸렸다. 심한 오르막길이나 불편한 부분은 없었지만 이 정도의 거리라면 보통 버스로 환승하는 편을 선택할 듯싶다.

올 상반기 아파트시장의 키워드라면 강북 소형아파트의 상승을 꼽을 수 있다. 상반기 동안 강북권 아파트값은 무려 13.14%가 올라 서울(강남권, 강북권, 강서권, 도심권) 4개 권역 중 가장 높은 매매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북권은 지금도 꾸준한 상승을 보이고 있고 특히 이 쌍문동 지역은 그러한 흐름의 중심에 놓여있으며 삼익 세라믹 아파트는 이 지역에서 그런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역세권이 아님에도 꾸준한 인기를 끄는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아파트의 매매가를 결정하는 주변 요소는 여러 가지겠지만 최근에 그 결정적 요소로 주변 학군을 들 수가 있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나라의 이 교육열은 부동산 시장마저 뒤흔들 만큼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데 삼익 세라믹 아파트도 그러한 요소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은 듯 하다.

위의 지도는 삼익 세라믹 아파트 주변의 학교를 표시해 놓은 것이다. 보다시피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반경 1.5km안에 대략 10개가 넘는 학교가 있다. 이것도 세라믹 아파트를 기준으로 남쪽으로만 표시가 돼 있는 것이고 만약 북쪽의 학교들을 포함하면 숫자는 더 늘어날 것이다.

실제로 쌍문역에서 도보로 삼익 아파트까지 가는 도중에 학교 표지판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는데 물론 이렇게 학교가 많다는 것만으로 학군이 좋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도봉구는 교육 특구라고 할만큼 구에서 교육에 많은 부분 신경을 쓰고 있고 그 결과가 하나 둘 씩 나오고 있는 중이다.

특히 2005~2009학년도 수험생 1•2등급 분포도 지역별 분석 결과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3등, 강북권에서 1등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치구 교육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되는 등 좋은 결실을 보이고 있다.

교육환경이 우수한 주변 여건

쌍문역에서 아파트로 가는 길은 이런 주택단지나 자잘한 상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시끄러운 유흥가나 청소년 유해시설은 없었다. 특히 아파트 주변에는 다양한 학원시설이 입주해 있었다. 또 이렇게 아파트 근처뿐만 아니라 비교적 가까운 거리인 창동사거리와 중계동 은행 사거리라는 곳에 유명 학원가가 자리 잡고 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삼익 세라믹 아파트의 단지 여행을 시작해보겠다. 처음에 말한 대로 세라믹 아파트는 역세권은 아니다. 우선 가장 많이 이용하는 쌍문역까지는 대략 1km 도보로 10분 내외, 창동역까지는 1.2km 도보로 15분 내외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아파트 바로 앞에는 도심으로 향하는 여러 가지 버스 노선이 있다.

여러 버스 노선중 쌍문동, 방학동에서 오는 마을 버스를 이용해 지하철로 접근하면 되는데 간격이 2-3분밖에 되지 않아 매우 편리하다. 또 향후 우이~신설간 경전철(2013년 개통예정)이 쌍문동을 지날 예정이어서 교통편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도봉구 쌍문동 삼익세라믹 (1편)

http://www.neonet.co.kr/novo-rebank/view/apt_trip/apttripdetail.neo?user_gbn=a&thema_parent_seq=1&thema_cd=&seq=1000282&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