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와 구리의 통합이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정부는 두 도시의 통합에 필요한 절차의 수순을 밟고 그 결과를 내주 다른 몇 곳(청주-청원/전주-원주)들과 함께 발표할 듯 합니다.

1.두 도시의 통합은 '윈-윈 게임' 입니다;
대표적으로 구리는 남양주의 드넓은 땅덩이를 얻었고, 남양주는 소위 한강상류의 모든 라인을 확보하며 거대한 '자연친화도시'로 거듭나게 됩니다. 남양주-구리의 한강 라인은 이제 한 도시가 관리하면서 산만함이 정리될테고, 그에 따라 엄청난 잠재적 가치를 발산하게 될 겁니다. 또한 이곳은 한강을 남쪽으로 마주하며 남향이라는 또 다른 입지적 이점을 지니고 있는데, 서울의 워커힐-용산 라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수도권 어느 곳도 이렇듯 드넓은 남향의 한강라인을 가진 곳은 없습니다. 한강의 순수성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유일한 곳이 될겁니다.

2. 서울과의 디커플링;
향후 부동산 시장은 국제적으로는 세계 경제의 더블 딥 효과, 국내적으로는 금리 그리고 dti 규제에 의해 지배당하며 얼마간의 부침과 횡보를 거듭할듯 합니다. 구리와 남양주는 그간 서울의 집값들과 연동되어 움직이느라, 자체적인 통계 그래프를 갖지 못했다 할 수 있습니다. 말그대로 서울의 위성도시 아님 베드타운 이었던 셈이죠. 그러나 두 도시의 통합은 많은걸 바꾸어 놓을겁니다. 우선 두 도시만의 gdp 생산성이 20% 이상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함께 두 도시가 갖고 있던 중복성과 혼란성이 사라지면서 외부인들게 통합된 한 도시의 이미지를 주게되어, 서울로부터의 인구유입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활발한 자체 부동산 시장이 형성되면서 분당급의 또는 그 이상의 부동산 가치를 지니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