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에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낙후된 인창동지역에서
특히 인창초등학교 앞 구 철도길의 도로로의 전환공사가
2년이 조금 넘는 일정으로 진행중인데

예정상 오는 7월 29일 까지 완공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으나,
지금 진척사항이라면 언제 끝날지 알수가 없다.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 지 답답하기만 하다.

주민들의 바램은 도로가 아니라 공원이었지만
도로사정 개선을 위해 결정된 것이라 어쩔수 없다고 치자
(사실 이도로는 인창동 주민에게는 큰 필요성이 없고
오히려 딴 동네 주민들 편의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구리에서 서울 워커힐로 가는 길이 공사가
그토록 공사예정기간을 넘기고 오래가더니
이번에도 어김없이 예정기간을 넘기고 있다.

3년 6개월전 이사오기전 부터 도로가 생길거라고 했다가
이제 생기는 도로가 왜 이렇게 늦어지는 지
인창초등학교에 자녀를 둔 학부모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어
한마디 쓰고자 한다.

이 공사현장은 등하교길과 연결되어 있는 데
학교앞 도로가 파헤쳐져 있고 특히 요즘 같은 장마때는
흑탕물로 말이 아닌데 그나마 우산쓰고 두명이 걸어다니기도 어려운
부직포 깔아논 임시길이 전부이다. (등학교길쪽 만이라도 빨리 정비가 안되는지, 참)

완성되고 나서도 걱정인 것은 학교방향으로 내리막길인 이길이
북부간서노로에서 바로 빠져나오는 차량들이 과속하기 쉬어서
등하교길에 혹시나 어린이들 교통사고로 이어지 않을 까 심히 걱정이다.
(시차원에서 특단의 교통사고 예방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역은 그나마 시청의 방치속에서도 민간 아파트 건설사들의
끊임없는 아파트 건설로 조금씩 정비가 되고 있고
이에 따라 아파트 값이 유지되고 있는 데,

구리시에서 자란 사람치고 안 다닌 사람이 없다는
수십년의 최고 역사를 자랑하는 이 학교앞의 등하교길은
전국 최악의 상황이 아닐까 싶다.

시청도 시청이지만 이학교를 모교로 하는 지역유지들의
관심이 정말 아쉽다.

부동산 가격은 학교가 좋아지고 등하교길이 안전하고
주변이 정리될 때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데
하루속히 이곳 도로가 정비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