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하면서 그동안 아무 연고 없었던 영등포에 살게 된 지도 7년째네요.

처음에는 전세로 왔지만 나중에는 자가를 소유하여 거주하게 되었습니다.

영등포에 신혼살림을 차린 후 아이도 둘이나 나서 키우고 여러가지 일들도 참 많았습니다.

정붙이고 살만 하니 이제 사정이 생겨 이곳을 떠나게 되어 아쉬움이 남네요.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는 동네지만 살면서 불편 없이 지냈고 가정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좋은 일들이 그렇지 않은 일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특히나 저희같은 젊은 부부들한테 참 편한 동네인 것 같더라고요. 직장도 가깝고 시내 어디나 나가기도 편하고, 애들 보낼 어린이집/유치원도 많고......

글재주가 없어 이만 인사를 마칩니다.

여기 게시판에 계신 분들 모두 안녕히 계시고요,
영등포가 목동이나 여의도처럼 무궁무진하게 발전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