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구경 맘껏'..부산 명지 철새 탐조대 준공


부산시는 낙동강하구 갯벌과 철새를 가까운 거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철새 탐조대가 부산 강서구 명지주거단지 인근에 설치했다. 탐조대는 100㎡ 규모의 목재 구조물로 낙동강 하구둑의 다양한 철새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연합뉴스

낙동강하구 갯벌과 철새를 가까운 거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철새 탐조대가 부산 강서구 명지주거단지 인근에 설치됐다.

부산시는 명지주거단지 녹지 내 100㎡ 규모의 탐조대와 편의시설 설치공사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명지주거단지를 개발할 때 녹지로 조성된 부지 일부를 지구단위계획(변경)을 통해 공원으로 변경한 뒤 그 자리에 탐조대와 편의시설을 마련해 탐조객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원으로 재탄생시켰다.

명지 철새 탐조대는 낙동강 하구의 풍부한 먹이를 섭취하기 위해 찾아오는 고니, 청둥오리 등 겨울 철새와 도요, 물떼새 등 여름 철새를 60m 전방에서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탐조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새에 관한 정보 전달을 위한 전시시설 등도 설치됐다.

부산시는 낙동강하구에코센터의 정기프로그램 중 명지 철새 탐조대를 방문하는 코스를 추가해 아름다운 낙동강 하구의 갯벌과 근거리에서 철새를 조망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앞으로 건립할 계획인 아미산 전망대와 탐방체험장 등을 조기에 완료해 낙동강하구 을숙도를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도 즐겨 찾는 철새생태 교육장 및 국제적인생태관광지로 육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