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시장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리먼 브로(lehman brothers)의 붕괴이후 침체 일로에 있던 전세계의 경기가 본격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물론 이전의 비이성적 호황(irrational exuberance)의 가능성은 약해졌지만, 이번 전세계적 재해(monetary tsunami)는 부동산의 경제학적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 대재해였다.
이 끔직한 글로벌 재앙은 여전히 부동산을 투기의 사회악으로만 간주하고자하는 정치적 아마츄어리즘이 얼만큼 어리석은 지를 잘 보여주는 반면교사의 케이스였다. 대한민국은 여전히 이러한 마인드셋이 지배적이다. 부동산은 그러나 경제라는 본토(main land)와 더 이상 고립된 외로운 섬이 아님이 이번 사태를 통해 여실히 증명되었다.
대체적으로 경제 전반에 걸쳐 이제 향후 'v' 자 형의 회복추세가 예상되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의 경우 1.금리라는 거대한 축을 중심으로, 2.대한민국만의 지정학적 특수성을 고려한 3. 때거리 심리 행동학이 투자의 세 변수들로 등장할 것이다.여기에 4. pre-486 베이비 부머 세대들의 은퇴 5. 전반적 인구 감소, 6. 렌트세대(r-generation)의 등장과 맞물려 향후 십년간 대한민국 부동산 시작은 대격량이 예상된다.

누구도 100% 정확한 예측은 할 수 없다. 그러나 향후 10년간 대한민국에는 객관적으로 의미있는 변화들이 벌어진다. 그 중 수도권 주변으로는 남양주를 중심으로 하는'동북부축 개발론'이 득세될 전망이며, 서울 내에서는 '동부권 르네상스'라는 프로젝트 명으로 중랑천 주변의 상전벽해가 예상된다. 이 두개의 거대한 개발 시내리오는 '동부'라는 지역적 공통점을 무기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여전히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강남불패를 외치고 있다. 강남만의 1.안정된 인프라 그리고 2.높은 학원 밀집도를 근거로 그들은 그 개발된 지역들(developed districts)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현재의 지역적 불균형을 고려한다면 그들의 판단은 분명 옳다. 그러나 그 지역적 편차들은 각 지방 정부의 각고의 노력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과거처럼 '결코 못 살 만한 동네'들은 지도상에서 서서히 사라져가고 있다.
더우기 우리가 동부축을 주목하는 이유는 수도권 동북부 개발 계획이 국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개발 계획 리스트의 탑에 위치해 있단 사실이다. 남양주는 그동안 중앙정부로 부터 많은 혜택을 받지 못해왔다. 그래서 소외되었었다. 그러나 이번에 큰 선물을 받은 셈이다.


- 남양주에 일고있는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들;

1.남양주 brt’ 이르면 12월(2009년) 개통·운행

구리-남양주 간선급행버스(bus rapid transit)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계(망우리고개)-왕숙천 3.1㎞, 구리시계-도농삼거리 2.3㎞ 등 총 5.4㎞ 구간으로 각각 98억원, 7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연내 공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남양주시 구간은 토목, 폐기물, 조경 등 전 부문에 걸쳐 착공된 상태지만 구리시 구간은 이달 말이나 가서야 공사가 시작된다.

이 구간에는 우선 전일제로 운영될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고, 교차로에서의 버스우선신호체계 등이 마련돼 급행버스 운행이 이뤄지게 된다.

이를 위해 남양주시 구간의 경우 양방향으로 현행 12곳인 정류장이 8곳(한 방향당 4곳)으로 통합·축소된다. 교차로도 11곳에서 남양주제2청사앞 등 2곳이 폐쇄돼 9곳으로 운영된다.

반면 횡단보도는 4곳에서 10곳으로 대폭 확충되는데, 도농역 앞 등에 설치돼 있는 보행육교 4곳에 대해선 모두 철거작업이 이뤄진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10일 “공사는 빠르면 11월까지 마무리될 수도 있다”면서 “개통 이후 2~3개월 정도의 시험운행 기간을 거쳐 순조로우면 최종 준공이 이뤄지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구리시 구간이 조금 늦어지고 있는데, 공사 완료와 개통 시기를 함께 하기 위해 최대한 보조를 맞춰나갈 계획”이라고 한 뒤 “이 사업을 통해 정류장 시설 개선과 정시성 확보, 통행속도 향상 등 서비스 개선으로 버스 이용객은 늘어나는 반면 승용차 이용은 억제돼 교통혼잡이 완화될 것”이라며 “서울 청량리역-도농삼거리 12.3㎞가 brt로 이어지게 돼 평균 43분에서 31분으로 12분 정도의 버스 운행시간 단축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향후 평내동까지의 brt 구간 연장 문제는 도로 확·포장사업과 함께 이뤄져야 하기에 막대한 사업비 확보가 관건”이라며 “일단 현재 국토해양부에서 추진 중인 관련 용역과정에서 brt 구축 우선축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2. 남양주 관문 도농사거리 꽃단장

국도 46호선과 내부순환 고속국도가 경유하는 남양주시 도농사거리 일원에 6천500㎡ 부지면적 규모로 경관광장이 들어선다.

장송과 철쭉 등 조경수가 식재되고 물빛광장과 쉼터, 바닥분수, 산책로 등이 설치된다.

우선 중앙선 철로변 주변구역을 중심으로 사업이 펼쳐지고, 한국가스공사의 천연가스 공급관리소 주변에 경관광장에 맞도록 조경계획이 변경·반영된다. 또 주공아파트 진입로 인터체인지 주변 방음벽에 덩굴식물 등이 식재된다.

남양주시는 이를 위해 사업비 61억원을 투입한다. 이달 중 설계 완료를 거쳐 오는 7월(2009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내년 12월(2010년)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다.

남양주의 첫인상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3. see the unseen - 2013년 남양주 시청이전
남양주 시청은 도농 옆 지금지구의 행정타운 내에 들어오게 된다. 이를 필두로 도농 지금 가운 지구에 여의도 면적 두배 정도에 해당하는 '남양주 르네상스'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 매우 높은 질적 변화는 앞으로 규모의 경제학을 중심으로 2~3년 안에 가시화되면서 7년 정도 걸려 마무리 될 예정인데, 2020년 까지 준공될 수도권 동북부 축의 완성과 맞물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