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복단지 오송유치땐 시너지 효과 극대화”


내륙산업벨트·ktx 맞물려 심장부 역할 요건 갖춰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충북 오송에 유치될 경우 내륙첨단산업벨트, 오송 고속철도(ktx) 역세권 등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송생명과학단지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국립독성과학원·질병관리본부·국립보건연구원·한국보건산업진흥원·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 6개 국책 기관과 bt종합정보센터 등 5개생명산업지원시설, cj제일제당·lg생명과학 등 58개 제약 회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오송에 유치되면 국책기관과 바이오관련 산업 등과 함께 최고의 신산업도시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ktx 역세권을 각 지역별로 특성화하고 이를 연계·개발함으로써 전국을 하나의 거대도시로 묶는 ‘ktx 경제권 개발계획’을 수립·추진키로 했다. ktx 경제권 개발사업은 5+2 광역경제권과 각 지역별로 특성화된 전략산업을 고속철도로 연결시켜 네트워크형 통합 경제권으로 조성된다.

이에 오송을 비롯해 각 역세권은 일반철도, 지하철, 버스, 경전철 등 대중 교통수단을 ktx 역과 연결해 ktx역 중심의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개발된다.

충북 오송이 ktx 경제권 핵심거점지로 개발되면 내륙첨단산업벨트 중심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은 물류 및 인력을 수송하고 내륙벨트의 관문 역할을 할 수 있는 청주국제공항과 경부축과 호남축의 교차점에 우리나라 최초의 ktx 분기점인 오송역이 위치하고 있다.

또 서해안신산업벨트와 연계해 내륙 물류의 거점역할을 담당할 중부내륙화물기지가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특히 내륙벨트는 4대 초광역개발권을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4대 초광역개발권은 △남해안 선벨트(서남권, 남중권, 부·울·경) △서해안 산업벨트(목포∼무안권, 경기∼아산만권, 새만금∼군장권) △동해안 에너지·관광벨트(울산∼포항∼동해권, 강릉∼속초권) △남북교류·접경지역 벨트(한강하구∼개성∼해주권, 접경지역, 설악∼금강권) 등으로 해양지향적 국토공간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오송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초광역개발권, 광역경제권, ktx 경제권 등 심장부 역할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정우택 충북지사는 지난 11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오송 ktx역세권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정 지사는 “정부는 지난 7일 ‘ktx 경제권 개발 세부과제 추진계획’ 발표에서 5∼6월 tf 구성·지역별 정책토론회 개최, 8월 ktx 경제권개발 기본 구상안 마련, 2010년 상반기 ktx 경제권 종합발전계획 수립 등의 일정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고 밝혔다.

이어 “오송은 경부고속철도 오송역과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으로서 다른 ktx역보다 성공가능성이 높은 지리적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입력 : 2009년 05월 21일 20: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