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릉동 50층 주상복합 허용 2009-05-21 09:44



[머니투데이] 서울 노원 공릉동에 50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 빌딩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는 기존 이지역 기준 높이인 72m에 비해 2.5배 높은 것이다.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노원구 공릉동 670-5번지 일대 6026㎡에 최고 180ｍ(50층) 높이의 주상복합 건물을 세우는 내용을 담은 '공릉 제1종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곳에는 건폐율 59.81%, 용적률 626.97%를 적용받는 지하 5층, 지상 50층 규모의 공동주택과 판매시설 등을 갖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위원회는 이 지역이 상업지역이므로 주거 비율이 50% 미만일 경우에만 건물 높이를 최고 180ｍ까지 하도록 하고, 주거 비율이 70%일 경우에는 최고 높이를 120ｍ로 제한한다는 단서를 붙였다.

당초 이 지역은 주변경관과의 조화를 고려해 72m 높이로 제한된 지역이지만 노원구가 건물 높이로 강남북을 차별한다며 고층 건물 허용을 주장해왔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성동구 왕십리와 행당동 일대 21만8000㎡에 대한 '왕십리 부도심권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재정비안'을 통과시켰다.

이 안은 합리적인 토지 이용과 환경친화적인 도시 조성을 위해 이미 수립된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한 것으로, 특별계획구역 10곳을 지정해 각각에 대한 건물 최고 높이와 건폐율, 용적률 등을 정한 것이다.

이밖에 중랑구 묵동 7번지 5222㎡에 장기전세주택(시프트) 86가구를 짓는 '묵동7번지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제1종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을 자문했다.

위원회 자문을 통과함에 따라 앞으로 시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sh공사가 이곳에 건폐율 18.26%, 용적률 190.17%를 적용받아 17~29층 건물 4개동에 장기전세주택 86가구를 건립할 수 있게 된다.






자료제공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