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서울 전철 2016 년 뚫린다


국토해양부, 중부내륙철도 계획안 오늘 고시
1조7206억원 들여 이천∼문경 94.3㎞ 구간

오는 2016년이면 충주에서 서울까지 전철을 타고 다닐 수 있게 된다.

수도권전철이 다니는 지역의 경우 신도시 개발계획 등 도심 재개발이 급속도로 진행된다고 봤을때 충북 북부권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도권전철 개통은 충주 일대의 정주여건 개선과 맞물려 기업 유치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민주당 이시종 의원(충주)에 따르면 이천∼충주∼문경을 잇는 중부내륙철도 구간 중 충주∼이천 구간이 오는 2016년 완공되고, 충주∼문경 구간은 2021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이날 이천∼충주∼문경간 중부내륙철도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19일 이를 고시할 예정이다.

이천에서 충주를 거쳐 문경에 이르는 총연장 94.3㎞의 중부내륙철도는 총 1조7206억원의 대규모 사업비가 소요되는 등 공사는 단계적으로 시행될 계획이다.

이번에 철도건설 기본계획이 확정·고시됨에 따라 1단계 이천∼충주 구간의 기본설계는 올 연말까지 완료되고, 2010년에 실시설계를 마쳐 빠르면 2011∼2012년 착공되는 일정을 밟게 된다.

노선은 1급 선로인 설계속도 200㎞/h로 건설돼 추후 중부내륙선이 사실상 고속화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 충주관내 철도역은 당초 앙성·금가·충주·수안보 등 4개 역이었으나 이 의원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살미역이 추가돼 총 5개역으로 설치가 늘었다.

이 의원은 '지난 3월 충주시민이 원하는 직선인 2안 노선으로 충주통과노선을 최종 확정짓고 국토부와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왔다'면서 '오는 2016년 서울가는 전철이 완공되면 수도권의 2500만 주민들이 충주의 고객이 돼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크게 기대했다.
기사입력시간 : 2009-05-18 15:46:12 ,충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