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개발축이 바뀐다..서남부.동북부 집중개발

2009.5.8
광명.시흥.안산.부천.남양주.의정부 등 해당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수도권의 개발축이 서남부와 동북부로 바뀐다.

또 수도권에 선진국형 지식경제체제가 구축돼 국가의 성장동력이자 동북아의 중심도시로 육성된다.

국토해양부는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으로 '202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을 변경했다고 8일 밝혔다.

광역도시계획은 20년 장기 계획으로 도시관리계획의 최상위 계획에 해당되며 2000년 도시계획법 전면개정을 통해 도입됐다.

기존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은 2002년 확정됐으며, 작년 9월 정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추가해제하기로 한 내용을 포함시켜 이번에 변경됐다.

변경된 광역도시계획의 핵심은 수도권 개발축이 바뀐 것이다.

기존 계획에는 '서울지향의 택지개발을 지양하고 서울과 주변도시의 과밀.혼잡을 해소할 수 있는 광역적 토지이용을 유도한다'고만 돼 있었으나 '기존의 경부축 중심 개발을 지양하고 서남부축, 동북부축 등에 적절한 기능과 시설을 유치해 다핵분산형 공간구조를 실현해야 한다'로 변경됐다.

서남부축에는 광명, 화성, 시흥, 안산, 부천이 포함돼 있으며, 동북부축에는 남양주, 의정부, 양주, 구리 등이 속해 있다.

개발축이 변경된 것을 반영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총량도 배정됐다.

경기도는 기존 해제계획총량(104.230㎢)중 아직 해제되지 않은 24.001㎢와 작년 9월 정부의 추가해제 방침에 따라 추가 해제 가능한 31.269㎢를 합쳐 총 55.270㎢를 2020년까지 해제할 수 있는데 서남부권역에 가장 많이 할당했다.

서남부권역은 20.172-25.289㎢를 할당받았으며 동북부권역은 12.509-15.613㎢를 받았다.

수원, 성남, 안양, 과천, 군포, 의왕, 용인 등 남부권역은 7.856-8.854㎢를 받았으며 고양, 김포가 속한 서북부권역과 하남, 광주, 양평이 있는 동남부권역은 각각 4.348-6.968㎢, 4.131-5.801㎢를 받았다.

경기도는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주거.교육.문화.레저.산업.의료.공공체육시설 등 자족기능을 갖춘 친환경 녹색성장 복합단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대신 그동안 시가화가 많이 진행된 경부축 개발은 지양하고 거점별 새로운 성장축 개발을 유도하기로 했다.

그린벨트 해제가능총량이 2.511㎢인 서울은 산업 및 물류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으며 특히 서울의 전략산업과 비교우위산업을 육성해 신성장동력으로 만들 방침이다.

인천(해제가능총량 3.435㎢)은 그린벨트를 해제한 뒤 2014년인천아시아경기대회관련 시설부지로 대부분 활용할 계획이다.

보금자리주택 건설을 위해 별도로 해제하기로 한 그린벨트 80㎢의 경우 주택용지 30%, 공원녹지 20%, 도로 18%, 도시지원용지 15% 등으로 배분됐다.

한편 변경된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은 선진국형 지식경제체제를 구축해 수도권을 국가의 성장동력이자 동북아 중심도시로 육성하기로 명시했다.

이를 위해 지식기반사업과 신재생에너지 및 관련 연구개발산업의 입지여건을 개선하고 동북아시아 국제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을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육성을 통해 수도권 국제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sungje@yna.co.kr







'시흥-안산-화성' 경제구역 추진 진현권차장
jhk@itimes.co.kr

도 '경기연 타당성 검토 뒤 지정 건의 예정


'황해경제구역 난항 겹쳐 정부 동의 불확실
2009.04.21 08:26

경기도가 시흥, 안산, 화성 일원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나선다.

경기도 관계자는 20일 '현재 경기개발연구원에서 시흥, 화성, 안산 일원에 대한 경제자유구역지정 타당성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며 '오는 8월 용역결과가 제시되면 주민공청회를 거쳐 지식경제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가 시흥, 안산, 화성 일원의 경제자유구역 지정건의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경기개발연구원은 그동안 김문수 지사의 지시로 황해경제자유구역을 확대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으나 최근 안산시의 경제자유구역지정건의에 따라 시흥, 안산, 화성 일원에 대한 업종유치 등을 용역을 통해 검토하고 있다.

안산시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시화호 인근 9천500만㎡, 시흥시 군자지구 일대 700만㎡, 화성시 화옹지구 1억2천400만㎡ 등 총 226㎢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 개발하는 방안을 경기도에 건의했다.

안산시는 텐진 빈해신구(2천200㎢)와 상해 포동지구(500㎢) 등 중국의 대규모 특구와 경쟁하기 위해선 안산, 시흥, 화성 일원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인천 경제자유구역(209.4㎢), 황해 경제자유구역(55.05㎢)과 연계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시는 이를 통해 시화호 일원에 대한 (가칭) '황금시대' 구상안을 마련했다. 사동복합단지(90bl)에는 문화, 산업 컨벤션 로봇환경센터와 주거단지가, 농촌연구원에는 국제학교, 국제교류센터, 저밀도 전용주거단지 등 교육, 국제교류단지와 범죄과학수사대학(대학원)이 들어선다.

또 시화북측간석지에는 아시아 역사문명관과 문화유적관 쇼핑몰을 갖춘 아시아컬쳐 빌리지가 조성된다. 이와 함께 시화 조력발전소와 연계한 e-science park 조성사업(19.8만㎡)과 시화대송단지 개발사업(4천389만㎡)이 추진된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로 황해경제자유구역 조성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어 지경부가 이같은 계획에 동의할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참여정부에서 추진해온 행정복합도시와 공기업지방이전 정책이 표류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지방의 반발도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꿈틀대는 경기 서남부권
서해안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찾자.

시흥시-안산시-화성시-수원시로 이어지는 임해 도시축은 빠른 성장을 보일 것 지난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는 경기개발연구원,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공동으로 ‘서해안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찾자’라는 주제로 서울무역전시 컨벤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중국 경제성장에 대응하여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으로서 서해안 중심시대의 가능성과 블루오션으로서의 서해안 해양 복합단지(해양레저, 의료, 항공 등) 조성을 위한 경기도 서해안 축 개발 구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열렸으며 4개의 주제발표를 중심으로 서해안 지역의 발전전략에 대한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먼저 공사 이한준 사장의 개회사에 이어 황희연(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의 환영사 및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축사로 이어졌다. 김 지사는 축사에서 “간첩이 배타고 오지 않는다. 비행기 타고오고, 자유롭게 들어온다. 서해안, 동해안의 철조망을 걷어내야 한다.”며 해안 철조망에 대한 비현실적 상황을 지적했다.



서울시립대학교 서순탁 교수는 서해권은 세계 경제의 중심지역으로 그 중요성이 부각된다며 동북아지역은 풍부한 노동력, 시장, 자원, 기술, 자본 등 상호보완적 요소를 갖춘 커다란 경제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흥시-안산시-화성시-수원시로 이어지는 임해 도시축은 수도권 속에서도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일 것 이라며 경기도 서부권의 각종 대규모 개발계획이 집중된 서해안의 광역발전을 체계있게 확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종래의 행정협의회 방식이 아닌 가칭 ‘지역발전협의체’를 구성하여 민관 협력하에 서해안 발전을 위한 의사결정 및 집행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오션 플러스 이상홍 대표도 <바다에서 육지를 바라보다.> 라는 주제로 시화호 주변의 개발과 유니버셜 스튜디오, 말 산업단지 등 기타 관광지의 개발, 전곡항 주변의 해양레저 복합화 단지 등이 함께 어우러져 개발 육성되면 2000만 가까운 수도권 국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명품레저문화를 선보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이에 따라 주거, 관광, 서비스, 제조업이 한곳에서 자족기능을 갖고 자리매김할 수 있는 새로운 서해안 시대가 도래 하리라고 발표했다.



아이리치 코리아 김 경 대표도 “한번은 꼭 가보고 싶어 하는 건강 테마 관광지로서의 명성과 함께 단기 휴양을 요하는 사람에게는 편안한 휴양지로서 역할을 다하는 공간 그리고 외국 관광객에게는 동서의학을 체념하고 한국의 전통 의학을 경험할 수 있는 의료관광 모델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의학적 가치를 역설했다.



이 밖에 경기개발연구원 조응래 부원장도 “시화 mtv, 송산 그린시티, 유니버설 스튜디오, 안산 e-사이언스 파크, 태안기업도시, j-프로젝트 등 각종 개발계획이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구성할 필요가 있다.“며”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경인운하, 경기만 고속도로, 평택항 열차페리, 한중해저터널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필요성을 검토하여 서해안 지역이 국가경쟁력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제2부 지정토론에서는 서울대학교 송병락 명예교수가 사회를 맡고 원광대학교 이양재 교수, 경기대학교 엄서호 교수, 아주대학교 최기주 교수, 국토연구원 이동우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경기 서, 남부권에 대한 새로운 미래개발에 높은 관심을 표했다.






안산인터넷뉴스 2009-04-25 오후 2:57:03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