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가 부산 남구 용호동 556번지 일대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추진해온 용호4구역과 5구역사업을 1개구역으로 통합해 추진한다.

도시공사는 3일 용호4,5지구 2만7천여㎡에 국민주택 규모인 전용면적 85㎡와 75㎡, 60㎡ 규모의 770여 가구를 건립키로 하고 설계시공을 위한 일괄입찰을 공고했다.

현재 용호4지구는 보상 및 철거까지 완료된 상태며, 감정평가가 진행중인 용호5지구는 오는 6월 시공업체 선정과 함께 철거에 들어갈 예정이다. 2011년 분양, 2012년 공사완료 계획이다.

도시공사가 지난 2005년이후 분할 사업으로 추진해온 용호4,5지구 사업을 1개구역으로 통합 개발키로 한 것은 분할해 시행할 경우 구역특성상 소규모 단지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투자비가 증가될 뿐아니라 입주후에는 단지별로 각각 관리 운영함에 따라 입주민 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도시공사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의 본래 취지인 원주민 재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원주민이 재 입주시에는 국민주택기금 융자금 이자를 3%로 인하해주는 전용면적 75㎡이하 규모를 전체 가구 수의 50%이상으로 계획하고 있다. 김 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