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봉담읍에 추진중인 문화 예술 타운 가시화

경기 화성시가 동서 남북 4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성장을 추진하면서

봉담읍에 계획중인 문화 예술타운 사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봉담읍 권역에 소재한
농촌 진흥청 관련 공공 시설 부지 92 만㎡에

음악과 미술, 생태가 어우러지는
문화‧예술 타운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곳곳에 배치된 문화시설들이 문화 공연 장소로만
활용되는 한계를 넘어

대한민국의 상징적인 문화 메카로
자리하도록 대규모 타운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문화예술타운에는 복합음악관을 비롯해
야외공연장, 음악광장, 음악‧예술지원시설을 건립하고
생태전망공원과 수변공원 등도 배치해
문화와 생활이 함께 하는 타운을 조성한다.

국토해양부의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은

현재, 봉담읍의 축산위생연구소를 비롯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
한국농업대학의 전북 혁신도시 이전을 확정하고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관련부지와 건물 매입에 필요한 3347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6838억원을 2015년까지 연차적으로 투입,
화성시의 가장 취약점인 문화 인프라 마련에 노력하기로 했다.

시는 인구 증가율 전국 1위로 2015년이면
인구 100만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반면 문화시설은 지난해 12월 병점동에 개관한
'유앤아이센터'가 유일하고 내년에 개관하는
동탄복합문화센터 등도 모두 공연과 체육시설 기능에 한정돼 있다.

시 관계자는 '문화가 그 도시를 먹여 살린다고 평가되는
파리, 뉴욕, 시드니처럼, 문화예술타운이 들어서는
봉담권역을 문화를 통한 지역발전의
구심점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농촌진흥청 활용방안 연구용역을
오는 6월에 추진할 예정이며
2010년 하반기에는 관련부지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2월 경기개발연구원과 함께 실시한
화성시 공공기관 이전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용역의 설문조사 결과 문화예술타운 조성의 필요성이
90%로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뉴시스 입력 2009.04.22 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