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가 다음달 30일 준공을 앞두고 있는 다대포 음악분수대의 명칭을 '다대포 꿈의 낙조 분수(dadaepo sunset fountain of dream · 사진 조감도)'로 확정하고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다대포해수욕장 입구에 42억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 중인 이 분수대는 원형지름 60m, 최대 물높이 55m, 노즐 수 1천46개 등 초대형 바닥형 분수대로 하루 다섯 차례(주말·휴일은 일곱 차례) 음악에 맞춰 가동될 예정이다.

사하구는 '다대포 꿈의 낙조 분수'를 서부산권은 물론 부산의 대표적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20일부터 부산진구 서면교차로의 대형 led 전광판과 14개 노선의 시내버스에 광고를 시작하는 등 홍보활동에 나섰다. 또 '시티투어' 코스에 포함시켜 줄 것을 부산시에 건의하는 한편 호텔과 공항, 관광안내소 등 시내 주요 관광시설에 팸플릿도 배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사하구는 지난 14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국내 여행업계 종사자 70여명을 초청해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사하구는 분수 준공일에 맞춰 다음달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전국노래자랑, 사물놀이·비보이댄스 공연 등 각종 축하행사를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