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마이크로소프트사 빌 게이츠 회장이 한국에 세우기로 한 '글로벌 게임허브센터'가 경기도 성남 분당에 들어서게 됐다.

경기도는 6일 '글로벌 게임허브센터'를 경기도 성남 분당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글로벌 게임 시장을 선도할 이 센터가 문을 열면 게임산업 분야에서 5천억 원 등 7천5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경기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차세대 글로벌 게임시장 선도를 위한 '글로벌 게임허브센터'의 입지를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의 분당스퀘어(구 삼성플라자)로 결정하고 해당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는 것.

문화부는 한국게임산업진흥원(kogia)을 통해 글로벌 게임허브센터 인큐베이션 회원사를 모집할 예정이다.

회원사는 차세대 게임콘텐츠 및 관련 솔루션을 개발할 기업 50여 개사를 선정할 계획으로, 이 중 20여 곳은 입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선정된 업체는 게임개발 관련 기술 자문 및 글로벌 마케팅, 품질 향상 테스트,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 무상 제공, 관련 인력 양성, 국내외 투자 유치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을 받는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2012년 말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판교테크노밸리를 포함, 분당지역을 게임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려는 도의 계획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분당지역에는 현재 nhn, cj엔터테인먼트 등 14개 게임 관련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판교테크노밸리에 엔씨소프트, 넥슨, 네오위즈 등 7개 게임 관련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 지역을 게임산업 클러스터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관련 기업의 지속적 유치와 함께 판교테크노밸리에 게임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게임캠퍼스를 설립할 방침이다.

센터가 문을 열면 게임산업 분야에서 5천억 원, 관련 정보기술(it)사업에서 1천억원, e-스포츠 등 연계사업에서 1천억 원, 교육분야에서 500억 원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