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 인구 급증…병원계, 너도나도 진출


수원·성남·용인.동탄에 경기도 인구 몰려 25% 밀집
　

경기 남부 지역으로 인구가 대거 몰리면서

대형 병원들이 속속 진입을 시도하면서 개원입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1 기 신도시인 성남·분당·고양·일산·안양·평촌에 이어

2기 신도시 용인 ·죽전·동백·동탄. 평택 장당 지역으로

대형 병원들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용인시는 동백·죽전 택지지구 등의 건설로 인구 82 만명을 넘었으며

연평균 인구 유입률이 전국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다.



또 인근 화성시는 동탄 신도시 입주의 영향으로 최근

인구가 1 만 5,000 명 가량 순수 하게 늘어나는 등 인구가 급증 하고 있다.



대형 병원 지역 '선점'위한 행보



서울대 병원은 지난해 5월 오산시가 기증한 땅에

600병상 규모의 병원을 2015년까지 건립키로 했다.



연세대의료원도 2011년말 완공을 목표로

용인시 기흥구 중동 산 100의 5 일대 6만9,600㎡ 부지에

1,200병상을 갖춘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경희대병원은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산 27의1 일대 3만3,281㎡ 부지에

지하 6층, 지상 7층 700병상 규모의 양·한방을 모두 갖춘

최첨단 시설 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한림대도 화성시 동탄지구에 600병상의 종합병원 건립키로 했으며,



을지대는 수원 영통에 1,000개 병상 규모의 병원을 오는 11월 착공한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중앙대병원도 두산그룹으로 인수되면서

경기도 하남시 하산곡동 일대의 중앙대 소유지에 500개 병상 규모의

제3병원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형병원들이 경기 남부지역으로 진출을 시도하면서

아주대병원도 광교 신도시 부근에 800개 병상 규모의 병원 신축을 고려하고 있다.



경기도 남부지역에 있는 병원은 수원시에 있는 아주대병원과

가톨릭성빈센트병원 이외에 성남시에 분당서울대병원·분당차병원·분당제생병원 정도다.



경기도 전체 인구는 지난해 12 월을 기준으로 1,155 만에 이르고 있다.

이중 수원시에 전체 인구의 9.4 % 인 107 만명 정도가 거주하고, 성남시에 8.3%가 살고 있다.



용인시에도 82 만명이 넘어섰고,

화성시도 37 만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이외에 인접 지역인 시흥시에 39 만명, 오산시에 15 만명 정도가 밀집돼 있다.



이처럼 경기 남부 지역의 대도시화로

인구가 집중되면서 대형병원들의 진출이 시도되면서 개원 입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메디파나뉴스

기사작성시간 : 2009-03-06 오전 7: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