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에서 난기사입니다
송도~청량리등 지하급행 철도 3개노선 제안
교통학회 '경제적 편익 매년 2조700억 발생'

2009년 02월 24일 (화)


대한교통학회가 수도권 지하 고속급행철도 노선으로 송도국제도시~청량리, 고양 킨텍스~동탄신도시, 의정부~군포 금정 등 3개 노선을 제안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건설의 타당성 및 노선 선정'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교통학회는 한국철도학회, 한국터널공학회와 23일 서울무역전시장에서 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고승영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 등 교통학회 연구진은 송도국제도시에서 부평~용산~서울역을 지나 청량리역을 잇는 노선 등 총연장 177.2㎞ 길이의 5개 축으로 이뤄진 3개 노선을 제안했다.

연구진은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이들 3개 노선의 지하 고속급행철도를 건설하는데 총 15조4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고속급행철도 개통 이후 운행비용 및 통행시간 절감 등 경제적 편익은 매년 2조700억원, 30년간 62조원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용역에서 최적 노선이 확정되면 국토해양부 광역교통기본계획에 반영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유도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연구용역을 의뢰한 경기도가 주축이 돼 정부에 공식 건의할 계획이다'며 '국토해양부는 민자사업으로 유도할 방침인데 3개 노선에 대해 민간사업자들이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라고 전했다.